내가 훔치려 했던 집

소매치기(2)

10:30 AM

다음날 여주는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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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하... 진짜 이렇게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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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괜찮을꺼야...나도 다 사정이 있었어...

11:00 AM

여주는 그렇게 혼잣말을 한뒤 약속대로 DNA 공원에 나갔다

11:25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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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왜 이렇게 안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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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기 맞는데..?

그때 일찐들이 웃고 떠들며 신나게 걸어오고 있었다

일찐2

ㄹㅇ? 대박이다!!

일찐1

어? 저기 있다

일찐1

안녕? 와 있었네? 우리가 놀다오느라 늦었어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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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냐..괜찮아...

일찐1

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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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기 3만원...

일찐3

오~~돈 없다더니~~ 가지고 왔네?

일찐1

월요일까지 5만원 알았지?ㅂ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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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하... 5만원을 어떻게 구해...

여주는 돈이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대로 보육원에서 같이 살고 있는 동생들에게 용돈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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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은 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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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2만 5천원...망했다...

여주는 할 수 있는것이 소매치기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길을 걷던 여주는 이성의 끈을 놓고 자신을 욕했던 아주머니들의 지갑을 모두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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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헉헉...나 진짜 왜 이러지..?

여주는 자기자신한테 실망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집에 도착한 여주는 지갑 속 현금을 세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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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현금 16만 5천원...

하지만 여주는 양심에 찔렸던 것인지 모두 지갑을 아주머니와 친한 이웃에게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