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기사님 完
23. 매주르튼 약초


23. 매주르튼 약초


정호석
미안함이 가득한 채 - )) ... 어쩌죠? 저희도 가진 여분이 얼마 없습니다.


이여주
... 아, 이거 어쩌지... 그걸 가져가야만 하는데...


정호석
고민하며 - )) ...


정호석
같이 가시죠, 지하 창고로... 내드리겠습니다.


정호석
허나, 그냥 내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정호석
사연이 있는듯이 - )) 언젠가 한번은 저희를 위해 힘을 써주십쇼.


정호석
근처 제국들 중에서는 가장 막강하고 아니, 어쩌면 지금 나라에 있는 제국들 중에서 가장 막강하시니까요.


이여주
싱긋 - )) 그리 평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김태형
모시겠습니다, 왕비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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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벅터벅터벅 - ))

_ 어두워서 중간중간에 있는 등불만을 의지한채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간다. 어두운 방 안, 말소리는 없이 고요한데 발자국 소리 네개는 쿵쿵 울려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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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끝에 도달하자 문에서는 밝은 빛이 새어나오고 있었고 어둠에 적응한 눈은 밝은 빛을 보자 눈이 부셔 저절로 눈이 감겼고, 호석은 승완의 어깨를 살짝 끌어 들어왔고 태형도 여주의 어깨를 살짝 끌어 들어왔다.

_ 들어왔을때는 여느 주방과 같은 모습같았다. 하지만, 뭔가 다른 점이라면 식재료가 없다는 것... 그 대신 있는 거라면 갈색의 화분들과 전등, 물뿌리개... 그리고 매주르튼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이랄까?


정호석
... 좀 더럽긴해도, 깨끗한 곳이였습니다.


정호석
저번년도 까지는 생산이 활발하고 작업인들이 많았는데...


정호석
... 작년 말부터 이번년도 초까지 감기가 한번 돈 이후로 작업인들이 다 죽었습니다.


정호석
하여, 새로운 작업인들을 구하는 중이지만... 쉽지 않네요.


정호석
... 지금 남은 이 매주르튼 하나로 충분하시겠습니까?


이여주
예, 충분합니다. 꼭 이 매주르튼으로 제 일을 끝내고 다시 돌아왔을땐, 끈끈한 교류를 맺죠.


이여주
저희 제국에서 매주르튼을 만들 작업인들을 수천명 보내드리겠습니다.


이여주
작업방은 저희가 내도록 하죠, 지금은 좀 좁으니... 수만명이 들어와도 충분할 작업실을요.


정호석
눈이 번쩍이며 - )) 정말 이십니까?... 왜 굳이 저희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이여주
싱긋 - )) ...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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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주
귀한 시간을 허비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다음에 꼭 만납시다. 다시, 또.


정호석
" 싱긋 - )) 아닙니다, 오늘도 어제도 저와 황비는 좋은 것들을 알아갑니다. "


정호석
" 약속은 지켜주시여요, 그리고 꼭 일을 성공해서 다시 만납시다."


정호석
그럼, 안녕히 가십쇼...


김태형
꾸벅 - )) ... 평안한 제국이 되시길...


김태형
왕비폐하, 가는 길까지 호위하겠습니다.


이여주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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