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 재벌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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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면
저는 오성그룹 부회장님 수행비서입니다


이지윤
아..?


김준면
이번에 더원 발령받으셔서 혹시 나가서 대화 좀 가능할까요?


이지윤
엄.. 지금 인수인계 거의 끝나서요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김준면
아래 카페테리아에서 기다리겠습니다

10분 뒤


이지윤
다들 이해 하셨죠? 저 다녀올게요


이지윤
많이 기다리셨죠? 죄송해요..ㅎㅎ


김준면
도련님이 지윤씨가 마케팅팀 에이스였으니까 바로 수석비서로 들어와주시면 좋겠다 하셨어요


이지윤
어.. 정말요?


김준면
학력도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이시더라고요


이지윤
근데 비서 일은 해본적이 없는..


김준면
저랑 다른 수행비서님은 경호학과라서 아는게 없어요


이지윤
아.. 알겠습니다 그럼


오세훈
그렇지!! 잘했다 준면아

김재원
근데 뭘로 발령 받은거야 서류에 안적혀있네?


이지윤
수석비서라고 하시던데

김재원
더원.. 수석비서를?


이지윤
..응 나도 왠지 모르겠어

한채린
김대표님.. 흐앙 저 취해요..


이지윤
..?

김재원
그래 간도 안좋으면서 몇잔을 마신거야

한채린
지윤이가.. 아니 이팀장님이 마시라구 햇서요

김재원
야 이지윤 그게 할짓이야?


이지윤
내가 먹으라고 안했어!!

김재원
어디서 발뺌이야!!(지윤을 때리려고 한다)


오세훈
(김재원의 손을 낚아채 꺾는다) (귓속말로) 이제 제 여자일텐데?

김재원
아..!! 아아!!! 아파요


오세훈
갑시다


이지윤
에? 네

김재원
(세훈의 팔을 붙잡고) 사과는 시키고 가셔야죠


이지윤
난 잘못한게 없는데 무슨 사과를 해?

김재원
(목을 조르며) 니가 간이 부웠지? 더원 붙었다고 우리가 다시 안만나? 너 실수해서 금방 좌천되어 다시 돌아올게 뻔..


오세훈
(김재원의 손을 뿌리치고 지윤을 보호해 데려간다)


오세훈
지윤씨 괜찮아요?


이지윤
....네


오세훈
(속마음) 초점이 없네..?


오세훈
지윤씨 괜찮은거 맞죠?


이지윤
...ㄴ...

툭, 지윤의 손에있던 휴대폰이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오세훈
지윤씨!! 정신차려요

의사
쓰러지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오세훈
어떤 사람이 엄청 강하게 목을 졸랐어요!!

의사
간호사!! 이 환자 Normal Saline이랑 Dexamethasone IV 놔줘


이서영
(흠칫한다) ㅇ..어 네

응급실은 지윤의 상태로 분주하다

의사
이간 SpO₂ 측정하고 산소 유지시키고 상태 계속 확인하세요


오세훈
(고통스러운듯 머리를 부여잡고 진땀을 흘린다)하아..


도경수
도련님!! 괜찮아요??


오세훈
(눈에 눈물이 맺힌채) ...찬열아.. 경수야..


박찬열
도련님..?


도경수
여긴 내가 맡을게 넌 도련님 데리고 집에 가


오세훈
아니 괜찮아 계속 있을래


박찬열
어쩌다 이렇게 된거예요?


오세훈
김재원이.. 목을 좀 세게 졸랐더라


도경수
뇌손상은?


오세훈
다행히.. 없대

몇 시간 뒤 밤에 깊어져간 새벽 1시


삐- 삐- 삐- 환자 감시장치의 소리가 빨라지고 이내 경보음이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