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 재벌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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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헉 괜찮아요? 감기걸린다니까 조심하시지


오세훈
아


이지윤
약도 안발랐죠? 흐익 상처 좀 봐.. 덧나면 진짜 흉터 남아요


오세훈
..


이지윤
(세훈의 자켓을 벗겨 소파에 둔다) 올라가요


오세훈
응


이지윤
(세훈의 얼굴에 연고를 발라주고 눕혀 이불을 덮어주고 나간다)


오세훈
...뭐지


오세훈
첫눈을 같이 맞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게 이런건가


이지윤
(들어오며) 도련님 앉아요


오세훈
(속마음) 칫.. 눕혀놓고


이지윤
(죽을 불어 식히며) 도련님 아~


오세훈
(받아 먹는다)


이지윤
(은은한 미소를 띄며) 입에는 맞아요?


오세훈
응.. 배고팠는데


이지윤
다행이다..


이지윤
먹고 빨리 나아요


오세훈
근데 이비서도 눈 같이 맞았잖아 이리와 이불 속에 들어와


이지윤
..네? 제가 도련님 이불에요? 그건 좀..


오세훈
문제가 되나?


이지윤
좀 많이 될것 같은데


오세훈
(속마음) 칫.. 어릴땐 안고 잤으면서..

지윤과 세훈은 풀숲에 손을 잡고 누워있다


어린 지윤
나 잠와.. 집에 갈래


어린 세훈
가지마.. 내가 안아줄게 여기서 좀 자


어린 지윤
응..

세훈 엄마
세훈아!


어린 세훈
엄마?

세훈 엄마
오늘 지윤이 부모님 바쁘시다니까 세훈아! 우리집에서 자고 가라할까?


어린 세훈
네!!


어린 세훈
집에 가서 자자.. 추워


어린 지윤
웅..


어린 세훈
지유나 일루와 이불속에서 자자


어린 지윤
웅!


어린 세훈
이리와 ㅎ


어린 지윤
웅


이지윤
얘기하다가 조시네 얼른 주무세요 저 갈게요!



오세훈
하.. 자야지



오세훈


이지윤
으아 힘들다..


이지윤
잘까.. 자야겠다

세훈 엄마
지윤이라도 저희가 키울까요?

지윤 엄마
..지윤이가 저 없으면..


어린 세훈
가지마..가지마!!


어린 지윤
(자신의 팔에서 소원 매듭 팔찌를 빼 세훈에게 채워주며) 이 팔찌가 끊어지면


어린 지윤
소원이 이루어질거야


어린 세훈
..


어린 세훈
그래두 가지마


어린 지윤
..(꼭 안고 있던 인형을 세훈에게 안겨준다) 나라고 생각하고 대해줘


어린 세훈
안돼.. 가지마!


어린 지윤
(차에 탄다)세훈아 아프지말구..


어린 세훈
(지윤의 차를 쫓아가며) 안돼..! 가지마


어린 세훈
(넘어진다) !!!아..

그 시각 세훈의 방



오세훈



오세훈
가면..가면



오세훈
흐어..



오세훈
으윽...



오세훈
안돼..



오세훈
흐으아



오세훈
으...학..



오세훈
(협탁 위 유리잔을 쳐서 떨어뜨린다)

쨍그랑-



오세훈
으악!



오세훈
헉..헉



오세훈
지윤아.. 지윤아



오세훈
아.. 씨..팔


박찬열
도련님!!! 무슨일입니까!!!



오세훈
팔..팔!!!! 팔에 피나


박찬열
어 .어


이지윤
무슨일이예요.. 이 새벽에


오세훈
아..


이지윤
어..! 어 팔 왜이래요


오세훈
아아아얏..


이지윤
경수씨 붕대랑 빨간약 그러니까.. 포비돈! 그리고 핀셋 가져다줘요 5분 안에..


도경수
네


오세훈
오지마!!!!! 여기 유리 많아 오지마..


이지윤
(침대에 올라간다)


오세훈
...!!


이지윤
팔 봐요


오세훈
응..


이지윤
깊게도 박혔네


오세훈
아아!! 아!!! 아파!!!


도경수
가져왔어요


도경수
그럼 저희는 불켜고 이만 가겠습니다


이지윤
(신중히 핀셋으로 유리 조각을 뺀다)


이지윤
(상처를 불어준다) 후우


이지윤
(상처를 불어주고 소독제를 바르며)그러게 가만히 있는 유리잔이 뭐라고 한것도 아니구 왜 깨뜨려요


오세훈
하하


이지윤
(세훈의 팔에 붕대를 감아준다) 자 조심해요


오세훈
물마시러 가야지


이지윤
(세훈의 팔을 잡아 당긴다) 그쪽에 유ㄹ...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