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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ic Shop 20 <빌린 능력>




승철
" 혹시 몇 호예요...? "


지수
" 네? "


승철
" 아... 제가 아는 애랑 이름이 같아서... "


지수
" 그래요? 부승관이란 이름이 흔하진 않은데... "


지수
" 저랑 같이 가보실래요? "


승철
" 그래도 될까요? "


지수
" 안 될 건 없죠. "




지수
" 여기예요. "


승철
" 얼굴을 좀... "



승철
"...!"


승철
" 부승관 얘가... 얘가 왜 여기 있어요...? "


지수
" 어... 저도 연락받고 온 거라, 잘은 모르겠는데요... "


지수
" 아는 애 맞아요? "


승철
" 하... 네, "


지수
" 무슨 사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승철
" 어... 남동생 애인이에요. "


승철
" 일주일 전에 남동생이 쓰러졌었거든요. "


승철
" 매일 병문안 오다가 오늘 안 와서 뭔일이지 했는데 "


승철
" 여기 있을 줄이야... "


지수
" 아... 그렇군요. "


승철
" 마침 제 동생이 오늘 깨어났거든요. "


지수
" 제가 괜한 말을 했나요? "


승철
" 아, 아니에요. 저 동생한테 가볼게요. "


지수
" 네 그러세요. "




승철
" 최한솔! "


한솔
" 뭐야. 어디 갔다 온 거야. "


승철
" 승관이 어딨는지 알아냈어. "


한솔
" 어? 승관이가 왜? "


승철
' 이걸 말해야 되나... '


승철
" 아니야, 나중에 연락하라고 할게. "


한솔
"...?"


한솔
" 왜? 승관이 무슨 일 있대? "


승철
" 아니, 별거 아니래. "


한솔
" 근데 형은 "


한솔
" 입원한 동생 내팽겨두고 어디 다녀왔어? "


승철
" 이 병원에 회사 후배가 있다해서. "


승철
" 잠깐 얼굴만 보고 왔는데? "


한솔
" 그래? 알았어. "



한편, 비상이 걸린 그녀들의 집.



그레이시
" ... 몇 분 남았다고? "


실비아
" 1시간 16분. "


이브
" ... 미안, 내가 잘 설명했어야 되는 건데. "

지수에게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은 덕분에

지수는 그 물약을 관심조차 없다는 듯 쓰레기통에 버렸고,

그렇게 되면 승관은 1시간 16분 뒤에 죽게 될 것이다.


그레이시
" 그러니까 그 약을 홍지수한테 주는 게 아니었는데... "

졸지에 이브만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것이지.


실비아
" 언니, 나랑 잠깐 얘기 좀 하자. "


그레이시
" ?"


실비아
" 이브, 넌 잠깐 여기 있어. "



그레이시
" 왜, 무슨 일인데. "


실비아
" 완성 했어, 그 약. "


그레이시
" 그 약이라면 설마... "


실비아
" 맞아. 언니한테 줄 테니까, 1시간 안에 해결해줘. "


그레이시
" 1시간... "


실비아
" 굉장히 빠듯할 거야. "


실비아
" 부탁할게. "


그레이시
" .. .그래. 이브한테도 잘 말해주고. "




이브
" 왜, 뭔데? "


이브
" 이번에도 나만 모르는 거야? "


실비아
" 이브, 1시간밖에 남지 않았어. "


실비아
" 설명하려면 기니까 조금만 기다려. "


그레이시
" ... 갔다올게. "


이브
" 언닌 또 어디가는데! "


집을 나선 그레이시의 손에는, 두 개의 약병이 들려있었다.



똑똑.



티아
" 흐음, 누구세요? "


그레이시
" 나야, 그레이시. "


티아
" 어머, 언니 오랜만이다- 들어와! "



티아
" 무슨 일이야 뜬금없이? "


그레이시
" 보통 연락도 없이라고 말하지 않아? "


티아
" 됐고, 왜 왔냐고. "


그레이시
" 그냥. "


그레이시
" 능력 좀 빌릴까 해서. "


티아
" 내 능력? "


티아. 그레이시의 오랜 친구로

그녀의 능력은 '인간화'이다.

언제든 인간으로 변신해서 인간들 곁에 머무를 수 있다.

약 10여년 전까지, 인간들 곁에서 살았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혼자 살고 있는 중이다.



티아
" 내 능력은 왜? "


그레이시
" 지금 그렇게 여유롭게 떠들 시간이 없어. "


그레이시
" 인간이 하나 죽게 생겼거든. "


인간의 생활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해도 상관 없지만,

인간의 죽음에는 절대적으로 관여해서는 안 되는 것이 그들의 룰이다.


티아
" 이야- 또 한 건 했나 보네? "


그레이시
" 그렇지. "


티아
" 오케이, 빌려줄게. "


티아
" 하지만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것도 있어야지? "


그레이시
" 너라면 그럴 줄 알았어. "


그레이시
" 뭘 원하는데? "


티아
" 글쎄? "


그레이시
" 생각나면 말해. "


그레이시
" 실비아한테 부탁 좀 하게. "


티아
" 실비아 언니도 안 본지 오래됐네 "


티아
" 뭐하고 산대? "


그레이시
" 요즘 연구 중인게 있나 봐. "


그레이시
" 아, 이럴 시간 없지. "


그레이시
" 빨리 능력이나 넘겨줘. "


티아
" 약은? "


그레이시
" 여기있지. "


그레이시의 손에 들려있던 한 약병을 열어, 티아에게 넘겼다.

그 약은 능력을 잠시동안 넘겨줄 수 있는 약이었다.



그레이시
" 약효 시간은 1시간. "


티아
" 그거밖에 안 돼? "


그레이시
" 그 안에 사람이 죽어. "


그레이시
" 갔다올게. "


티아
" 응. 잘 갔다와 "




그레이시
" ... 여긴가. "


그레이시
" 뭐야, 아무도 없어? "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이 들고 온 또다른 약병을 꺼내어 승관에게 먹였다.

그 순간



지수
" 너 뭐야? "



그레이시
"...!"


지수
" 지금 얘한테 뭔 짓 한 거야. "


지수
" 말 안 해? "

거기서 사람이 나올 줄 몰랐던 그레이시는, 당황만 할 뿐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

남은 시간은 약 20분.

그녀들은 자신의 능력이 아닌 이상

인간의 세계에 머무르면 위험해진다.


지수
" 야, 너 뭐냐고. "


그레이시
" ㄱ... 그게 "



간호사
" 부승관 환자 체크하겠습니다. "


그레이시
"...!"


지수
" ... 네. "

지금이 아니면 자신이 위험해질 수 있는것을 느낀 그레이시는


지수
" 저기요!!!!!!! "

그의 소리도 무시한 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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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율
흠.. 여기에 말 안한거같아서..




리율
이거랑 같은 세계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