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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gic Shop 28 <고양이의 의미>



원우의 병실.


벌써 원우형이 쓰러진지

몇 달이 지났다.

그 사이 나는 원우 형이 없는 삶에 적응을 해나갔고,

어느덧 형 존재에 무덤덤해졌다.



간호사
" 보호자님. "


민규
" 아, 네. "


매일 같은 시간에 오는 간호사와는

이미 얼굴이 익숙해져 있었고,



석민
" 나 왔어. "


민규
" 으응, 오늘도 잘 부탁해. "


출근을 하는 날이면

아침마다 석민와 인사를 나눈다.

이걸 보는 너희들은

원우 형이 왜 쓰러졌는지 기억해?





정한
" 승철아, 그 날 기억해? "


승철
" 그 날이라니? "


그날은,

승철이와 처음으로 단둘이 밥을 먹은 날이었지? 아마.



승철
" 아, 그 날? "


승철
" 그때 초밥 먹었었잖아. "


정한
" 응, 그치. "


정한
" 되게 맛있었는데 ㅎㅎ "





지훈
" 순영아, 나 진짜 궁금한데 "


순영
" 응? "


지훈
" 나 교통사고 났을 때 "


지훈
" 그때 내가 살려준 꼬마는 어떻게 됐어..? "


순영
" 꼬마? "


순영
" 꼬마가 있었단 소린 못 들었는데? "


지훈
" ... "




이곳에서 준휘는

창문에 매달려 있던 메리를 발견해

고꾸라졌지.





찬
" 전원우가 봤던 고양이, 그리고 초밥집에 장식으로 있던 고양이 인형. "


찬
" 작은 악마(꼬마)를 상징하는 고양이와 마지막 고양이까지. "


찬
" 모두 나였어. "



실비아
" 다 얘기해버렸네? "


실비아
" 맞아. 의도적인 거. "


이브
" ... "


찬
" 궁금했어. "


찬
" 왜 그렇게까지 한 거야? "



실비아
" 흐음, 전에 말해주지 않았나? "



실비아
" 재밌다고. "


그레이시
" 내 동생이지만 참... "


실비아
" 싸이코 같지? "


이브
" 좀... "


찬
(절레절레)



찬
" 아, 참. "


찬
" 또 물어볼 거. "


찬
" 저번에 그 실험 "


찬
" 왜 한 거야? "

(23화 참고)


실비아
" ... 그냥? "


찬
" 거짓말, 항상 이유가 있었잖아. "


실비아
" 준비 중인 게 있어. "


그레이시
" 또또 애꿎은 인간들 괴롭히려 그러지? "


이브
" 못말린다니까... "


찬
" 그래서 준비 중인 건 뭔데? "


실비아
" 정확히 알려줄 순 없어 "



이브
" 그래서 그 사람은 더 안 궁금해? "


찬
" 누구? "




티아
" 또 왜 "



그레이시
" 으음, 사실 말 안 한 게 있는데 "


그레이시
" 티아가 우리보다 동생이다? "


티아
" 따지고 보면 내가 늦게 태어났지만 "


티아
" 지금은 내가 더 나이가 많을 거야 "


그레이시
" 그게 가능하냐고? "


티아
" 사실상 불가능한데 "


티아
" 내가 '인간화'라는 능력이 있어서 가능하지. "



티아
" 안궁금할 테지만 "


티아
" 내 인간화 능력은 그냥 생긴 게 아니라 "


그레이시
" 얻은 거야. "



티아
" 내가 만약 인간으로 계속 살았다면 이미 지금쯤 죽었겠지 "


티아는 약 100여년 전, 인간의 삶을 포기했다.

자신의 소중한 친구를 그곳에 내버려두고 온 때가 겨우 20살이었다.



티아
" 여기 있으면 다 싸이코가 되나봐. "


티아가 인간일 때 누구였냐고?




이세현.

나오지 않았던 그들의 첫번째 손님은 사실 김가율이었다.






리율
이세현과 김가율이 누군지 모른다면?



리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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