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를 좋아하는 기적
네가 나를 좋아하는 기적-4화



최연준
'누구는 지랑 한 약속 지키고 있는데..'


최연준
연락은 좀 해주지..


이여주
응? 누가?


최연준
아니..아무것도, 근데..강태현은..?


이여주
아까 갔잖아? 못 들었어?


최연준
아...


이여주
뭐야, 너 어디 아파?


최연준
아니... 아니야


최연준
나 괜찮아


이여주
뭐야.. 아프면 보건실 가


최연준
응..

계속 수빈을 생각하던 연준은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최연준
나 보건실 좀 갔다올게

결국 일어나서 보건실로 가려는 연준.


최연준
아, 그리고


최연준
아까 걔 다시오면 최범규나 강태현한테 가 있어


이여주
니 걱정이나 해


이여주
안 데려다 줘도 돼??


최연준
내가 애냐..


최연준
갔다올게


이여주
...심심하네..


임나연
야 이여주


임나연
너 따라 나와


이여주
내가 왜..

여주가 벌떡 일어서서 교실을 나갔다


임나연
야!!


임나연
야 이여주!!

나연이 여주의 손목을 잡아 자신을 보게 만들며 말했다.


임나연
ㅅㅂ 사람 무시하냐?

나연이 손을 높이 들어 여주를 때렸다.

짝- 소리와 함께 옆으로 돌아가는 여주의 얼굴.

점점 빨개지기 시작했다.

그걸로 분이 안 풀린 나연이 다시 손을 들었고 때리려고 할때

텁-


최범규
그만, 그만해


최범규
야 이여주 괜찮냐?


최범규
뺨 겁나 부었네..


임나연
넌 뭔데 신경쓰지 말고 빠져


최범규
내 친구 내가 지키겠다는데 뭔 문제 있냐


최범규
ㅅㅂ 뭔 대단한 잘못이길래 애를 저렇게 때려

중저음의 목소리로 정색하고 말하며 나연의 앞으로 한발짝 다가선 범규가 확 팔을 들어올렸다.


임나연
(움찔)


최범규
거 봐 무섭지, 기분 나쁘지?


최범규
제발 생각하고 움직여라


최범규
더럽게 부족해보여


최범규
가자 이여주

범규가 여주의 손목을 잡아 자신의 옆에 데려갔다.


최범규
쌤 안 계시네..


최범규
우선 여기 앉아봐


최범규
애를 어떻게 때렸길래 저렇게 부어..

냉장고를 열어 아이스팩을 꺼내오며 중얼거리는 범규


최범규
자 이거라도 대고 있어

범규가 여주의 얼굴에 아이스팩을 가져다 대주며 말했다.


이여주
응..고마워

그 때


최연준
너네 여기 왜 있어

커튼 넘어로 머리를 잡은 채로 여주와 범규를 번갈아 보고 있는 연준.

설명해보라는 눈치다.


최범규
여기 앉아 설명해줄게

범규의 말에 연준이 여주의 옆으로 와서 앉았다

그리고 상횡을 설명하는 범규


최연준
또 지...아니..난리야..


최연준
안 되겠다


최연준
이여주 너 앞으로 나랑 붙어다녀


최연준
불안해서 못 살겠네 진짜


이여주
괜찮아 안 그래도 돼


최연준
하...말 좀 들어 더 위험해지기 전에


이여주
으응..


이여주
...


최연준
...

그저 조용히 붙어 걷는 여주와 연준

뒤에서 태현이 달려오며 여주를 불렀다


강태현
누나!


강태현
여주 누나!


이여주
아.. 그 태현아 이따가..!


강태현
네?


강태현
근데 누나 얼굴이 왜 이래요?

태현이 여주의 얼굴을 양손으로 살짝 잡아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강태현
누가 이랬어요?


이여주
아..그으..

여주가 태현의 눈을 피하며 말했다.


강태현
진짜.. 왜 누나 아픈거 숨겨요?


강태현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워요?


이여주
아니.. 그게 아니라..


이여주
걱정하니까..


강태현
걱정 해도요


강태현
누나 혼자만 아프면 나는 어떡하냐고요


강태현
얼굴 완전 부었네에..


강태현
아프죠?


강태현
진짜 속상하게..

태현이 여주의 얼굴을 살살 만져주며 말했다.


이여주
나 진짜 괜찮아 걱정 안해도 돼..ㅎ


강태현
누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맞고 다니는데 어떻게 걱정을 안 해요

태현이 여주의 얼굴 놓고 여주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강태현
나 누나 진짜 많이 좋아하고 책임도 질 수 있어요


강태현
그니까, 그러니까 나 좀 믿어줘요

태현의 진심이 담긴 말에 여주는 느꼈다. 내가 이 아이가 주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을까?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