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왕따시켰던 왕따가 나보다 갑이됐다 (2기)
술마신 순영이를 보러가요!!


"지금 시각 새벽 3시 54분..권순영 죽고싶지 진짜? 왜 안오는거야.."

순영이가 오늘 회사 회식있다고 해서 갔다고 오라고 했는데 세상에 이렇게 늦을줄이야 그때

띠리릭-

"우으으..후..여주야..."

"권순영 컴온 여기 빨딱 앉아"

"...왜에.."

"앉아"

"...후아..왜그래에.."

"너 지금 몇시야"

"4시 3분..."

"자랑이야? 너 생각있어 없어 어? 내일 회사 어떻게 가려고 했냐? 응? 아주그냥 살맛 나셨어? 오늘 얼마냈어"

"...56만원...."

"56만ㅇ..!!!!!!!!!!!! 순영아..너가 돈이 아무리 많대도...이렇게 많이 쓰면 어떻게 응?"

"....미아내에..여부야.."

"됐어요 여보야 침대에 올라가서 자자 우리 나두 졸려"

"가자아...여보야 아성이는..?"

"...ㅇ...없어...너 폰 확인해봐.."

"이지훈...부재중 340통..."

"...망했다..어떻게 빨리 가자"

아성이가 없단걸 알고 순영이에게 혹시 모르니 핸드폰을 확인해보라고 했더니 지훈씨에게 340통이 왔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순영이와 나는 바로 옆집에 있는 지훈씨에 집에가서 조심스레 문을 두드렸다

똑똑-

그러더니 문을 열곤 아무래도 마른 지훈씨가 더 말라있었고 지훈씨가 시선을 발쪽으로 옮기길래 그 시선을 따라가니

지훈씨 다리에 코알라 처럼 매달려 잠이든 아성이다

"..아침 10시부터 제가..4시 15분인 지금까지 제가 이 꼬맹이를 돌봤습니다...얼마나 힘들었는줄 아세요..?"

"으아아....죄송해요...어떻게.."

"....얘 밥 다 먹었고요 잠은 그냥 데려가서 재우시면 되요 저도 좀..잡시다.."

"ㄴ..네...갈께요 쉬세요.."

"..하..네"

지훈씨는 머리를 쓸어넘기며 문을 쾅- 닫으셨고 나와 순영이는 그소리에 놀라 아성이를 안아들곤 움찔 했다

한편 그시각 지훈...

"렉스..너 지금 물고있는거 뭐야..."

*렉스 지훈이가 키우는 강아지 이름 데리고온지 얼마 안되서 이갈이중 와앙..

"뭉뭉!!! 쿠르릉..우릉우릉"

"...아..저번에 내 니트니..? 응 그래...그거 많이 물어...아주그냥 다 물어 뜯어...다필요없어...흐헝...."

그날 처음으로 힘들어서 울어본 지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