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와 일진 사이의 관계
[태도를 바꾸기 위해서,] - EP.16



전정국
그래서 지금까지 이런 상황인거야.

이여주
아..지민이가 진짜 그럴 애야..?


전정국
아까 나랑 말하는 거 못봤어? 그리고 너 지금 믿기 싫은 눈치다?

이여주
ㅇ...아냐!! 믿을게! 어어 당연히 믿어야지!


김태형
하...되는 일이 하나도 없네 진짜.


김석진
몰라 그 년들 반성은 할라나?


김남준
에이 반성하겠지~근데 저기 정국이랑 여주 아냐?


김태형
어 여주야~!~!~!

이여주
아아!!??!


전정국
형들?

갑자기 태형오빠가 내 쪽으로 복도 끝에서부터 달려와 나에게 안겼다. 덕분에 내 목에는 빨간 자국들이 여러 개 생겨났다.

이여주
ㅇ...읗-오빠 숨...숨 좀...


김태형
히히 아까 놀랬지 너?그리고 복도에서 전정국이랑 왜 있어!

이여주
전정국이랑 놀고 있었어!!

내 말과 동시에 전정국의 얼굴이 귀에서부터 빨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이내 고개를 숙이고 나에게 중저음인 목소리로 속삭였다.


전정국
'교실 좀 가 있어.'

이여주
앗...어어..!

교실에 들어간 나는 아이들이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내가 선뜻 말이라도 걸고 싶었지만 아직 아이들은 내가 온 줄 모르고 있던 것 같아 말을 걸 수 없었다.


임나연
하 시발 존나 아파....


배주현
아 진짜 어떡하지....


이성경
.....수지야 괜찮아?


배수지
어어....괜찮아...

이여주
...저..저기 괜찮아? 미안해...

내가 너무 놀란 나머지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고 말았다. 그러자 아이들이 나를 일제히 보더니 조용히 안아주었다.


임나연
..여주야...


이지은
우리가...미안해...

이여주
어..??


배수지
야 보자보자하니까 진짜..왜 니네가 사과를 해!!!


이성경
니가 그 잘난 사.촌.일.진.오.빠.들.한테 꼰질렀지?

이여주
어..?ㅇ..아..아니-


배수지
아니긴 뭘 아니야.

내 볼이 불 붙은 것 처럼 따가웠다.

이여주
아......

그저 난 쓰라린 상처를 더듬고 있었을 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배수지
대답해,맞잖아-

순간 난 아무 소리도 듣질 못했다. 아니, 안 들렸다.


배수지
시발....대답 안해?

이여주
.......

오히려 오빠들이 한 행동들이 2배가 되어 나에게 돌아온 듯 했다.


이성경
하...말 못해? 너 입 없어?


이지은
야...이제 그만해...


이성경
야 너 존나 웃긴다 ㅋㅋㅋㅋㅋㅋ이여주 지금까지 따시켜놓고 갑자기 얘 편드는거야?


이지은
ㅇ...아..아니 그게 아니라-


전정국
정도가 심하잖아.

전정국이었다.

이여주
...전정국?

내 눈 앞에, 전정국이 나타났다.


이성경
하....넌 또 뭔데.


배수지
아 혹시 정국아 너 이여주 사촌오빠들이랑 친해서 이러는거야?


전정국
사촌오빠고 뭐고 너네 하는 짓 존나 한심해보인다고 몇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배수지
....야 이여주.

이여주
ㅇ..어?


배수지
'인생 그따구로 살지마 제발. 오늘은 쟤 때문에 산거다.'

아이들이 반을 나가자마자 털썩 주저 앉아버렸다. 아이들이 이렇게 심하게 할 줄은 몰랐는데...상상도 못 했었는데....


전정국
괜찮아?

이여주
어...?


전정국
저 년들이 소리지르는 거 듣고 왔는데 이런 상황이라니. 너 되게 힘들었겠다?

이여주
.....ㅎ...이게 일상인데 뭘.


전정국
...하...


김태형
여주 들어갔지?


김석진
어 들어간 거 같아.


전정국
....형들.


김태형
어?


김남준
아 맞아. 정국이 할 말 있다며.


전정국
.....저...이여주....


김석진
여주가 왜?


배수지
(교실에서 소리지르며)야 보자보자 하니까 진짜...왜 니네가 사과를 해!!!


전정국
.....해요.


김태형
어? 방금 배수지 목소리 아니야?아 미안 정국아 방금 뭐라 그랬어?


전정국
시발...미치겠네. 아니에요 형들 저 지금 갈 때가 좀 있어서 가볼게요.

이여주
.......

타이밍이 안 맞은건가. 내가 교실에 들어갔을 때는 이미 이여주가 뺨을 맞은 뒤였다. 애들이..진짜 저랬다고?


이성경
하...너 말 못해? 입 없어?


이지은
야..이제 그만해....


이성경
야 너 존나 웃긴다 ㅋㅋㅋㅋㅋㅋ이여주 지금까지 따시켜놓고 갑자기 얘 편드는거야?


이지은
ㅇ...아니...그..그게-


전정국
정도가 심하잖아.

적당한 때에 끼어들었다.그러자 이여주의 동공이 커지며 나와 여자애들을 번갈아가며 보았다.


이성경
하....넌 또 뭔데.

나로 말할거 같으면 말이지,음...이여주 미래 남친?


배수지
아 혹시 정국아 너 이여주 사촌오빠들이랑 친해서 이러는거야?


전정국
사촌오빠고 뭐고 너네 하는 짓 존나 한심해보인다고 몇번을 말해야 알아들어.


배수지
....야 이여주.

이여주
ㅇ...어?

배수지가 여주에게 속삭이듯 뭘 말하더니 그대로 교실을 나가버렸다. 나가는 도중 나와 눈이 마주쳤는데 아무 이유 없이 비웃는 게 정말 보기 싫었다.

우리 둘에게는 어색한 정적이 흘렀고, 그 어색한 분위기를 내가 먼저 깨느라 좀 고생했다.


전정국
괜찮아?

이여주
어...?


전정국
저 년들이 소리지르는 거 듣고 왔는데 이런 상황이라니. 너 되게 힘들었겠다?

이여주
...ㅎ..이게 일상인데 뭘...

일상이라니. 내가 나서야하는건가.


전정국
...하...

이여주를 보니 나라도 행동을 바꾸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는 혼자 결심을 했다.

이제 나는 일진이 아닌, 평범한 전정국으로 돌아가기로 말이다.

밍밍이들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ㅜ

정말 요즘에 분량이 적어져서 문제입니다 증말!


전정국
근데 작가 나 진짜 중학교 때처럼 평범한 애로 돌아가야돼?

어...음...그건 선택의 자유죠!물론...내 자유....


전정국
....알아서 해.

네~걱정마세요!

그리고 밍밍이들 혹시 작가의 마지막 피놜뤠를 대충 넘기시는 건 아니죠,,?

예전보다 눈팅이 더 많아졌습니다ㅠㅠㅠ

그래도 전 밍밍이들 믿으니까 최대한 눈팅 해주실 수 있는 만큼은 해주시고 가세요-

그럼 주말 잘 보내요 밍밍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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