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任(신임) 의 결과

제 47화. 즉위

그날 이후 소문은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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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나름 효과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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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그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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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그렇게 할아버님까지 들먹여가면서 협박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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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ㅎㅎ 이게 직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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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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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우리는 그때 잘 기억도 못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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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저 대신들은 검을 들고 피를 뿌리는 할아버님의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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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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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그걸 어떻게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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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그니까.

현식이 한 말은 태종 이방원이 한 피의 숙청을 재현해주겠다는 협박이자 한번 더 그러면 정말 숙청을 하겠다는 경고이자 예고였다.

덕분에 아무도 성재에게 별다른 위해를 가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박 대감마저 말이다.

박 대감: 내가 했다는 걸 분명히 안다.

박 대감: ㅋㅎ 역시 세자빈 덕분인가.

박 대감: 역시 왕실에 발 하나 들여놓으니 확실히 편하군.

박 대감: 하지만...안되겠다.

박 대감: 더이상은

박 대감: 조금 시간을 끌자.

박 대감: 저 왕이 죽을때까지.

그 이후 시간이 많이 흘렀다.

하지만 현식의 건강은 점점 악화되었다.

워낙 몸이 약했고 일에 혹사당하다 보니 몸이 더욱 허약해졌다.

1452년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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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12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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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18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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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13살)

현식은 몸이 약해져 침상에 누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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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남준아....(쿨럭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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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어. 형. 나 여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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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황가의 석진, 전가의 정국, 신가의 숙주.....를 불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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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그리고 이가 민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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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알겠어.

현식이 부른 모든 사람이 현식의 침전으로 모이자 현식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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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쿨럭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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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남준아. 넌 나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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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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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이제 과인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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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내가 죽으면 내 어린 아들이 왕이 될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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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그대들이 내 아들을 잘 보필해주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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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여러 대신들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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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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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식

...내 탐욕스런 동생으로부터

햇볓이 쨍하니 내리쬐고 패랭이꽃이 피려는 날

조선의 다섯째 왕, 문종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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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문종의 장례는 성대하게 치뤄졌고 모든 대신들과 왕족은 1달간 상복을 입고 고기를 끊고 생활했다.

※원래는 3년이지만 하루를 한달로 치자는 분위기에 묵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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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과인은...오늘부로 만민의 어버이가 될 것을 약조한다.

성재의 눈은 슬픔과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슬퍼할 새도 없이 성재는 왕의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고작 12살에

성재의 뒤를 따라 민혁이 정전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박 대감: 네이놈!

박 대감: 어디서 천한 무신이 당상관 회의에 들어가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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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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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를 지키는 것이 제 의무입니다.

박 대감: 의무를 따지는것도 정도가 있지

박 대감: 감히 정전 안까지 따라 들어오겠다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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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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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여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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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다녀올게요.

대신 1: 이번 내용은 함경도 지역에 가뭄이 들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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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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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경들의 뜻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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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함경도로 곡물을 보내시면 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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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기왕이면 기우제를 지낼 사람도 보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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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대로 진행하라.

대신 1: 다음 건은....

성재는 이제 완전히 아이다움을 잃어버렸다.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