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여전히 친절한 너에게
엄지와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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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너를 볼 수 있었던 시간


[ 김예원 ]



김예원
하아, 하아..

견디기 버겁다

매일 밤 니가 내 꿈 속에 나타나 날 괴롭힌다

보고 싶다고,

언제 오냐고

제발 찾아오라고,

이런 니가 눈에 아른거리고,

이런 니 목소리가 귀에 맴돈다,


김예원
..

이대로 널 잃을 수 없다

이대로 너와 멀어질 수 없다

멀어지기 싫다,

잃기 싫다

너와 함께 있고 싶다

그치만, 지금 이대로는 널 볼 수 없는데,

내가 이미 너의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는데,

나는 니가 나의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린 것처럼 행동해 버렸는데,

근데도 널 미워하지 못하는데,

근데도 니가 보고 싶어 미치겠는데,

지금이라도 가지 않으면, 니 얼굴을 다신 못 보게 될까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널 찾으려 일어섰다.


김예원
아,,

다리에 조금 무리가 갔지만,

대충 옷을 걸치고 방문을 열고 현관 앞으로 나갔다.

띠, 띠, 띠, 띠,

띠리링-


김예원
....!


황은비
어,, 음,,,


황은비
아, 안녕,,


김예원
황은비,,,!

포옥,

니 품에 안겼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 하고 싶었는데,

차마 입이 안 떨어졌다.

그리고 흐르고 싶지 않았던,

눈물이 자꾸만 흘렀다.


황은비
야,, 야 왜 울고 그래,,


김예원
안 울어,, 안 울거야,,,


황은비
그래 울지 말라니까?


김예원
.. 내가 얼마나 무서웠는데,,


김예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황은비
.. 미안


황은비
내가 오면 너 싫어할까봐 그랬어,,


김예원
내가 왜 싫어하겠어..


김예원
다른 사람도 아니고,,


김예원
황은비가 온다는데,,


황은비
다행이네,, 잘 지냈어?


김예원
.. 뭐, 그럭저럭..


황은비
다행이다,,


황은비
유나언니랑 소정언니 온 거 아니었어..?


김예원
어,, 왔는데..


황은비
어딨는데..?


김예원
그게... 언니들,, 너 찾으러 갔는데,


김예원
○○○ ○○○○ ○○○○..


황은비
뭐..?

이 말을 뱉고 난 뒤,

이 말을 한 걸 죽도록 후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