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으나토끼

22화.산책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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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나 풀 많이 먹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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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웅! 마니 조!!

저는 으나에게 풀을 가져다 주었고, 으나는 그 풀을 잘 먹었습니다.

한껏 풀을 입에 넣곤 오물오물 거리는 으나.

누가 봐도 "나는 지금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풀을 먹고 있어서 너무 행복해" 하는 것처럼 으나의 표정엔 미소가 가득했고,

그런 으나를 보고 있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으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손을 올린 그 순간, 맨 처음 으나가 풀을 먹었을 때의 상황이 기억났습니다.

자신이 풀을 먹을 때 누군가가 건드리는 걸 싫어한다는 으나의 그 말이 순간 제 귀에 맴돌았습니다.

마음으로는 지금 당장 으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었지만, 으나가 싫어하는 걸 하는 것은 싫었기에 으나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조금만 참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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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히... 풀 다 먹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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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나 풀 다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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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웅! 마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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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다행이네~

저는 으나가 풀을 다 먹고 나서야 으나의 머리를 쓰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머리를 쓰다듬자 기분이 좋은 듯 해맑은 미소를 보이는 으나.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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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뉸기야! 나 아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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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겠어~

으나는 어느샌가 사람으로 변해 저에게 안아달라며 팔을 벌렸습니다.

저는 그런 으나를 가볍게 안아 제 품에 가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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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힣...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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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나 기분 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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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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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겠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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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뉸기야 긍데 나아... 바께 나가고 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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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바께 나간다며어... 엉제 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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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나 나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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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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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겠어. 그럼 나 옷 갈아입고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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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웅!

저는 옷을 갈아입고 거실로 갔습니다.

거실에 온 제 눈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으나의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옷 갈아입고 있는 그 사이에 어느새 소파에 앉아 토끼로 변해 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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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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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ㅎㅎ귀여워....

으나는 너무 귀여웠습니다.

어쩌다 이런 작은 생명체가 저에게 온 것일까요?

제가 맨 처음 으나를 입양하게 된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으나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면 시간이 너무 늦어 가지 못할 것 같아 깨우는 게 미안하긴 하지만 으나가 밖에 나가고 싶어했기에 깨우기로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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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나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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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우웅....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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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나 산책 안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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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상채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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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응, 산책. 으나 산책 가고 싶다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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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우으!! 상책 가끄야....

으나는 그새 졸린 눈을 부비면서 저에게 안겼습니다.

진짜 으나 데려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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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으나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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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나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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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 가자~

저는 으나와 함께 밖으로 나갔습니다.

-2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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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밈

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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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밈

네... 정말 오랜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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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밈

죄송합니다... 담엔 제 시간에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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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밈

그럼 앙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