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날 꼬시는 이 남자는 내 담임 선셍
궁금하면서도 멋진 깨달음


제 110화

진지해진 분위기

나는 반대편에 앉아 있는 임나연에게

눈짓으로 물음표를 던졌다.

그치만 돌아오는 대답은


자신도 전혀 모르겠다는 나연이의 표정

우리 모두의 눈이 종인이를 향했고,

종인이의 입술이 열렸다.



김종인
저.. 영장 나왔어요.....

열린 입에서 나온 말은 우리를 충분히 놀라게 했다.

하 늘
에에에엑!!!!!!!!


하성운
흐에엑 군대???


최한솔
와 벌써..?


김태형
뭐? 군대? 진짜야? 정말?

나와 은비의 눈이 허공에서 마주쳤고,

자연스레 우리의 눈은 나연이에게 향했다.


임나연
..........

순식간에 조용해진 분위기


임나연
영장.. 언제 나왔는데..?


김종인
이 주..전에..


김종인
하... 미리 말 못 해서 미안해


박우진
이 주 전...


황민현
하.. 종인아 이 주라니.. 적어도 나연이한테는 먼저 말 했어야지.


김종인
도저히 말 할 용기가 안났어..


김종인
나연아 기다려 달라고 부담 주지 않을게. 혹시나 나보다 더 좋은 남자 생기면...

지금 쟤 뭐라는거야...? 이 상황에 지금..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한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입술을 깨무는 임나연


임나연
ㄴ.....나... 갑자기 배가 좀 아파서 먼저 갈게요.


황은비
나연아!!!! 임나연!!!!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울음을 가득 머금은 채 나연이가

식당을 뛰쳐나갔다.

그리고 살얼음판이 되어 버린 우리의 분위기


황은비
너 지금 뭐하냐?

큰일났다...

제대로 화난 듯 한 은비


김종인
하.. 뭐가..


김태형
너 진짜 방금 거는 아무리 내가 친구라지만


김태형
편 들어주지는 못 할거 같다.


김종인
그 긴 시간을 어떻게 기다려 달라고 말 해?


김종인
고작 이기적인 내 마음 하나로


김종인
나연이를 묶어두라고? 어떻게 그래


김종인
자그마치 2년이야. 2년 동안 제대로 나연이를 사랑해주지 못 할 거고


김종인
나연이도 나 때문에 지쳐 갈 텐데.. 차라리 더 좋은 남자..


황은비
지랄하네. 야 너 지금 혼자 드라마 찍냐?


황은비
니가 제대로 나연이한테 얘기는 해보고 그렇게 짓걸이는거야?


황은비
왜 니 혼자 북치고 장구치냐?


황은비
왜 임나연이 생각하고, 결정 해야 할 거를


황은비
니가 하고, 니가 끝내냐고!!!!!!

점점 안좋아지는 분위기에, 오빠가 날 보며 눈짓 했다.

하 늘
크흠! 밥은 여자들끼리 알아서 잘 먹을테니까

하 늘
남자들끼리 알아서 드세요.

하 늘
그리고 김종인 잘 생각 해 봐

하 늘
정말 너가 원하는게 나연이가 너와 헤어지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건지.

하 늘
그리고 너의 그 한 마디로 인해, 상처 받았을 임나연 마음까지도 생각 해

나는 씩씩 거리는 은비를 질질 끌고 식당을 나섰다.

은비와 함께 펜션 안으로 들어갔다.


임나연
흐..흑......끄읍...흐앙...

방 안 가득 울리는 나연이의 울음 소리

하 늘
야.. 어째..


황은비
니가 먼저 들어가 봐

서로 누가 먼저 들어 갈지 방 문 앞에서 망설였다.


임나연
흐어어엉 니들 끄읍 흑.. 거기 있는거 흑.. 다 안다고오!!!!! 흐앙

하 늘
어 그래.. 알았구나

우리 둘 다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갔다.

우리 얼굴을 보곤 울음을 뚝 그친 후, 10초 정도 정적이 흘렀을까..


임나연
흐..윽..흑...ㅎ...끄앙...!!!!!!

하 늘
야야..!!

갑자기 은비가 뚜벅뚜벅 나연이에게 걸어가더니

짝!!!

나연이의 등을 때렸다..?

하 늘
ㅇ..야!!! 황은비!! 너 뭐해!!


황은비
너가 죄 지었어?


황은비
왜 거기서 바보같이 도망쳐


임나연
끄윽..그치만..흑..


황은비
바보 같이 행동 하지 마.


황은비
요즘 어린애들도 이렇게 유치하게 연애 안 해.


황은비
너가 뭐가 아쉬워서 울어야 해


황은비
걔 말고도 충분히 좋은 남자 널리고 널ㄹ..


임나연
끄윽..흐앙..아니야!!! 흑.. 종인이..흑.. 대신 할 사람 없단 말이야!!

하 늘
뚝 그쳐 이제.

하 늘
그건 우리한테 해야 할 말이 아니잖아.

하 늘
이제 너 중학생도 아니고, 고등학생도 아니야

하 늘
니 마음은 너만 아는거야. 너가 알려주지 않으면

하 늘
그 누구도 너의 마음을 알아 줄 수 없어.

하 늘
너의 마음 표현은 너만이 할 수 있는 거니까


임나연
맞아. 니들 말이 다 맞아.


임나연
나 가서 말 할게.

나연이가 방문을 열려는 순간

바깥 쪽에서 먼저 열리는 문


임나연
종인아...

김종인이었다.


김종인
나연아.. 너 그거 알아?


김종인
넌 참 예뻐.

지금 쟤.. 또 뭐라는거니.. 라는 표정으로 동시에 은비와 나의 눈이 마주쳤다.


임나연
응 알아 바보야

눈물을 바닥에 뚝뚝 흘리면서도 예쁘게 웃으며 대답하는 나연이다.


김종인
이렇게 예쁜 너를 이기적인 내 마음 하나로


김종인
가두고 싶지 않았어 난...


김종인
나로 인해 너가 힘들어 하지 않을까.


김종인
혹여나 울지 않을까, 내가 너에게 기다려 달라 말하는게 맞을까


김종인
이 주 동안 죽을 만큼 힘들게 고민 했어. 결국 내 생각의 끝은


김종인
널 놓아준다고, 아니 놓아야한다고 마음 먹었는데..


김종인
도저히 못하겠어.


김종인
내 옆엔 너가 있어야 숨 쉴 수 있을 거 같아.


김종인
계속 내 옆에 지금처럼 예쁘게 있어줄래?


임나연
당연하지 바보야!! 흐흑...

우는 나연이를 품 안 가득 안는 종인이다.

하 늘
너희 둘은 내가 볼 땐 절대 못헤어져

하 늘
퍽이나 니들이 잘도 헤어지겠다 으휴


황은비
우리가 힘 뺄 필요가 없었네.


김종인
고맙다. 황은비 그리고 하 늘


김종인
너희가 했던 말 다 맞는 말이더라..


김종인
내가 이기적인 새끼였어.


김종인
나연아 미안해. 울게 해서 미안해


임나연
아니야 다시 이렇게 안아줬음 됐어. 자기야


김종인
으이구 예뻐 죽겠어 아주~~!!

지금 쟤네 뭐하냐.. 오글거려 미치겠네..

하 늘
어우 오글거려 미친

하 늘
야 우리가 뭔 좋은 구경을 하겠다고 여기 계속 있냐

하 늘
우리 먼저 다시 식당 간다 ~

하 늘
배고파 뒤지겠네. 어휴


황은비
그게 니가 할 소리냐..?


황은비
너희 커플도 만만치 않거든?

하 늘
크흠 큼큼 뭐래!!! 저 정도는 아니다 뭐!

나와 은비는 아직도 서로를 꼭 끌어안고 있는 저 오글커플을 지나

방을 나섰다.


임나연
우리도 금방 갈게~!!!

다시 식당에 도착한 우리


하성운
늘이 왔어?

식당에 들어오는 날 보자마자 웃는 오빠다.

오빠의 모습에 실실 웃는 나를 툭 치며 놀리고 가는 황은비


황은비
좋댄다 우리 늘이. 입 찢어지겠어

하 늘
우씨! 저게!

나도 자리로 가서 앉았다.


황민현
그 둘은 잘 된거야?


황민현
종인이 성운이 형한테 엄청 혼나고,


황민현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백 번은 잘못한거 같다고 그러면서 나가던데

하 늘
종인이 혼냈어 오빠?


하성운
에이 혼내긴~ 그냥 깨달음 정도..?

하 늘
뭐야뭐야 궁금해!!

하 늘
뭐라 했는데?


하성운
아무것도 아니라니까~

계속 내 시선을 피하는 오빠


김태형
형 진짜 멋있었어. 형은 정말 존경스러워요!!!!!


최한솔
하 내가 또 형의 멋짐을 알려줘야 하나..!


최한솔
글쎄 형이 뭐라 했냐면..

뭐라 했을까아요오~? 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헬♥️ 마럽 독자여러분~

울 독자분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계신가요오?

조금 많이 잔잔해졌다 싶었는데, 또 다시 확산 되어 가고 있는 나쁜 바이러스 때문에

작가가 울 독자여러분 걱정 많이 하고 있답니다😢

그치만 울 마럽분들은 척척 잘 하시는 분들이라 저는 믿고 있답니다 히히

항상 마스크 필수😷♥️

최대한 외출 삼가하시기😉♥️

외출 할 시, 손소독제 또는 손 자주 씻기🤲💧

외출 못해서 심심 하다고 느껴지신다면!

작가 만나러 오기😊☺♥️

항상 저는 대기 중이니 언제든 두 팔 벌려 환영 합니다아🙆♀️♥️

아 참! 전 화에 독자분께서 남겨주신 분들의 예쁜 말씀과 귀여운 추리에 답글을 일부러 달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추리하시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귀여워서 혹여나 제 답글로 인해 혼동을 드리지 않을까 (스포..할까봐..크흠) 걱정되는 마음에 달지 못했답니다 하하☺ 그래도 하나하나 다 기억에 저장저장~ㄴㄱㄴㄱ 했으니 서운해 하시면 작가 슬퍼요😭

나연♥️종인 커플의 결혼이다! 라는 댓글을 많이 달아주셨는데, 아쉽게도 정답은 ~~~~~~


복쭝아꾸르미님께서 달아주셨던 군입대가 정답이었답니다😆

🙅♀️촉이 아니라, 빛촉🌟 이신걸요! 맞추셨으니 약속대로 작가의 사랑을 잔뜩 보내봅니다♥️

거절은 거절 해요😉 귀여운 추리 가득 남겨주신 독자분들도 라뷰~❤

그럼 작가는 이만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