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날 꼬시는 이 남자는 내 담임 선셍

황민현 꼬시기

제 16화.

내 말에 놀란 듯 한 황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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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늘아 농담하지마. 은비가 널 왜 때려

하 늘

안믿을거면서 왜 물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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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에이~ 늘아 그런 장난은 진짜 나쁜ㄱ...

나는 교복 셔츠의 밑단추를 하나씩 푸르며

황민현에게 배에 난 멍을 보여주었다.

하 늘

오늘 맞았어요. 선생님 때문에

표정이 확 굳어버린게 느껴졌다.

하 늘

믿지 않을거면 나 흔들지 마요. 관심도 제발 꺼주고

하 늘

자꾸 다가와서 잘해주면 내가 힘들잖아요

넘어와라 황민현.. 넘어와

황민현의 표정을 보니 어느정도 넘어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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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솔직히 지금 너무 당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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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리고 너무 화가 나 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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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왜 나한테 빨리 말하지 않았어. 그럼 내가 지켜줄 수 있었잖아

하 늘

내가 선생님 좋아하는거 티내면 사모님이랑 황은비가 날 가만 둘 것 같아요?

하 늘

나때문에.. 우리엄마까지.. 상처 받는 건 죽어도 싫으니까..

하 늘

근데 자꾸 다가오잖아요 밀어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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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늘아 너가 자꾸 밀어내도 난 밀려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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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그 정도 마음으로 널 좋아하는게 아니니까

하 늘

선생님이 나 좀 상처 안받게.. 안아프게 해줄래요..?

나를 품에 안아 토닥거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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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당연하지. 지금부터라도 우리 늘이 상처 안받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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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나 한 번만 믿어줄래?

나를 품에서 살짝 떼고 눈을 맞춰온다.

나는 그대로 다시 황민현 품에 안겼다.

하 늘

선생님 믿고 따라갈래요 나.

이제부터 시작이야 황은비 너도 느껴 봐 내가 딱 너한테 당한 만큼만

황민현은 수업이 끝나면 금방 돌아온다며 나를 침대에 눕혀주고 이불까지 덮어주며 양호실을 나섰고

지금까지 나는 혼자 남게 됐다. 어느 덧 시간이 지나고 쉬는시간 종이 울렸다.

갑자기 양호실 문이 열리고 누군가 빠른 걸음으로 다가왔다.

'촤르륵' (커튼 열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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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너 진짜 미친년이니?

하 늘

왜 또 와서 시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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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이제 아픈 척까지 하면서 민현이오빠 꼬시는거야? 더럽게?

말 한 번 끝내주게 깨끗하게 내뱉네 미친년이

양호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황은비는 지금 흥분해 있는 상태여서 듣지 못한 모양이다.

하지만 난 누군지 알 수 있다.

수업이 끝나고 내가 걱정돼서 달려 온 황민현일 것을 난 직감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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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그렇게 꼬시다가 몸까지 주겠어?

하 늘

그만해..제발.. 이제 나 그만 괴롭힐 때 됐잖아

하 늘

나 선생님 많이 좋아해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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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너 진짜 돌았구나? 너가 덜 맞아서 정신 못차린거지?

하 늘

나 좀 놓아줘 은비야 부탁할게 내가 이렇게 빌게..

나의 뺨을 때리기 위해 손을 높이 든다.

'탁'

난 눈을 질끈 감았고, 하지만 내 뺨은 아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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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황은비 너 지금 뭐하는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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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ㅇ...ㅗ..오빠!!

눈을 떠보니 황은비의 손목은 이미 황민현의 손에 붙잡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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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비

오..오빠 그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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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조용히 입 다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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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지금 충분히 열 받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