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2팀, 방탄 강력반입니다!
2화 - 자살 또는 살인 (2)



김태형 | 경장
자살이 아니라니, 손에 총이 들인 채로 죽었다잖아.


하여주 | 순경
꼭 피해자에게만 단서가 나오는 건 아니잖아요-


하여주 | 순경
만약 이게 자살이라면..


하여주 | 순경
피해자는 오른손에 총을 들고 있지 않았을 거에요.


하여주 | 순경
피해자는 왼손잡이 거든요. (씨익


정호석 | 경사
그걸 네가 어떻게 아는데_?


하여주 | 순경
집을 잘 봐요,


하여주 | 순경
소파 옆의 책상, 왼쪽, 그리고 거기에 놓여져 있는 컵의 손잡이 방향도 왼쪽, 식탁에 놓여있는 나이프도 왼손 방향. 보통 오른손이라면 나이프를 오른쪽에 뒀겠죠.


하여주 | 순경
하지만 오른손으로 총을 들어 자신을 쐈다?


하여주 | 순경
도리도리)) 확률상으로는 피해자는 왼손으로 자살했을 겁니다.


김남준 | 경사
.... (피식


김남준 | 경사
그래서 결론은-


하여주 | 순경
살인이에요.


하여주 | 순경
누군가가 쐈어,


하여주 | 순경
두리번)) 네, 누군가가...

여주는 건너편의 건물 옥상을 가리키며 말했다.


하여주 | 순경
아마 저기서.


박지민 | 경장
꼭 저 건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


박지민 | 경장
피해자 손에 총이 들려 있으려면.. 범인이 들어와야 할텐데?


하여주 | 순경
끄덕)) 맞아요.


하여주 | 순경
보통 도둑들이 도둑질을 할 때 어디로 들어오죠?


김태형 | 경장
.. 창문?


하여주 | 순경
딱-)) 빙고.


하여주 | 순경
발코니 창문으로 들어왔어요.


하여주 | 순경
유일하게 잠겨있지 않은 곳이니까.


김석진 | 경감
하지만 발코니 문을.. 안에서 잠궜을 수도..


하여주 | 순경
아뇨- 아뇨.


하여주 | 순경
아까 제가 봤을 때, 발코니 잠금장치는 잠굴 수 없는 상태였어요, 망가졌거든요.


하여주 | 순경
그 사이에 먼지도 많이 낀 걸 봐서는 그 상태로 오래 있었고요.


전정국 | 순경
와, 미친.


전정국 | 순경
하여주 말이 맞네요,


전정국 | 순경
범인은 건너편 건물에서 피해자를 총으로 죽였어요, 그리고 피해자한테 총을 쥐여놨어요.. 총에 소음기*가 달려있어요.


민윤기 | 경위
잠시만.


민윤기 | 경위
그러면 창문에 구멍같은 거라도 뚫려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여주 | 순경
저도 처음에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하여주 | 순경
피해자가 발코니에 서 있었다면 다르죠, 결과는 확연히 달라요.


정호석 | 경사
피해자가 발코니에 나가 있었다는 증거는?


하여주 | 순경
.. 커피.

타다닥-

갑자기 발코니로 달려나가는 여주에,

다급히 여주를 따라가는 팀원들이다.


하여주 | 순경
... 커피..

뜨겁다. 아직 따뜻해.

미세하지만, 따뜻해.


하여주 | 순경
아직 커피가 따뜻해요.


박지민 | 경장
그러면,,


김태형 | 경장
자동적으로...


김석진 | 경감
피해자는 발코니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몸을 돌리는 순간, 머리에 총알 맞고 죽은거지.


하여주 | 순경
정확해요.


김석진 | 경감
문제는 그 범인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는건데..


하여주 | 순경
글쎄요, 그건 저 건물을 가봐야 알겠죠.


여주의 수사는 빠르고 정확했다.

정말 그 영화 <셜록>에 나오는 셜록 홈즈처럼 몇 초만에 현장의 단서들을 모조리 파악하고 재구성했다.

그걸로 거의 완벽한, 정확한 추리를 해냈다.

왜 상위 1%의 두뇌인지 알려주는 모습이였다.


전정국 | 순경
... 나 참, 진짜.

뭘까,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