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처리반입니다! [S2] [휴재]
169.



진
얘들아 오늘 우리 다같이 어디 바람이라도 쐬러 갈까_


RM
아 형..이렇게 더운 날에 어딜 나가요..


지민
그러니까요..아이스크림이나 먹어요..


정국
가위바위보에서 진 사람이 사오기_!!


제이홉
그냥 배달 시키면 되잖아..


정국
그럼 재미없으니까 그러죠_


지민
재미 따지다가 쪄죽을 일 있냐..;;


지민
그죠, 윤기 ㅎ...?


지민
윤기 형 어딨어요?


진
아직도 자나?


RM
그럴 수ㄷ..

벌컥_


뷔
엥..? 형 어디가요?


슈가
잠깐 좀 나갔다 올게


지민
그렇게 차려입고 어디 가는데요..?


슈가
안 차려입었는데_


진
네가 안 차려입은 거면 츄리닝 입은 우리는 거적데기 걸치고 있는 거냐..;;


RM
ㅋㅋㅋㅋ거적데기


슈가
암튼 갔다올게_ 아, 나 늦을 수도 있다


정국
흔들흔들)) 잘 다녀와요오..

철컥_


제이홉
윤기 형 말이야_

여주 만나러 가는 거네..


RM
안 그럼 저 형에 귀차니즘이 하루 아침에 저렇게 바뀔 수가 없어_

두근_

두근

두근_

두근

이여주
떨림)) 후우...나 왜 이렇게 떨리냐, 처음도 아니면서..

피식_ 그래도 너무 좋다.

이게 얼마 만에 윤기와의 데이트인지_ 평소에 입지도 않던 짧은 치마에 오프숄더로 잔뜩 멋을 부리고 나온 여주였다.

화장도 평소완 다르게 약간 진하게 하고_ 화룡정점으로..

높은 구두까지.

이여주
안 신어 버릇했더니 엄청 불편하네..

뒷꿈치 빨개진 것 같은데_

이여주
그래도 윤기 오빠ㄹ..

“저기”

이여주
네..? 저요?

“네,ㅎ”

“너무 예쁘셔서 그런데 전화번호 ㅈ..”

빵빵_

타이밍도 좋게 여주와 남자 앞에 한 차가 멈춰 서더니 클락션을 마구 눌러댔다.

“아씨..저 차 뭐야..?”

이여주
죄송해요_ 제 남자친구가 질투가 좀 심해서ㅎ

“네..?”

이여주
그럼 다른 예쁜 분 잘 찾아보세요 ((꾸벅

그리곤 바로 차에 타는 여주였다.

“쳇_ 주인 있었네..”

철컥_

이여주
오빠_ㅎ


슈가
야, 넌 왜 그런 옷을 입어서 다른 남자ㄱ..

꿀꺽_ 여주의 얼굴을 보자마자 윤기가 하려던 말을 멈추고 말았다.

이여주
갸웃)) 왜 그래?

왜 그러냐니.. 그걸 지금 몰라서 하는 말이냐고..

지금 너_


슈가
너무 예쁘잖아_//

이여주
ㅇ..예뻐...?///

예쁘다는 말_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들으니까 기분 이상하다..//


슈가
완전..//


슈가
근데_

이여주
?


슈가
찌릿)) 옷이 그게 뭐야

이여주
오..옷이 왜..


슈가
이러니까 남자들이 들러붙지_ 어깨랑 다리를 다 들어내놓ㄱ..

이여주
쉿_

이여주
오빠만 보면 돼지_


슈가
당황)) ㅇ..어?

이여주
피식))


슈가
그..그..//

순간 당황했던 윤기가 말을 더듬었다.

솔직히 말해_ 이렇게 예쁜 애가 웃으면서 나만 볼 거라고하면 누가 안 넘어가냐고.


슈가
여주야_ 나 가고 싶은 데 하나 있는데 갈래?

이여주
좋아_!

이여주
근데 어디?


슈가
가보면 알아_ㅎ

저벅

저벅_

저벅

저벅_

이여주
여긴..


슈가
기억 나?

이여주
어떻게 기억이 안 나_ 당연히 나지


슈가
여주야_ ((우뚝

이여주
어..?

얼굴을 굳힌 윤기가 여주의 두 손을 잡았다.


슈가
난..아직도 여기서 했던 너와의 첫키스가 그리워..

이여주
......


슈가
내가 정말 잘못한 거 알아_ 그래서 아직도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어..


슈가
나..너랑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어..


슈가
처음처럼_ 그리고 예전처럼


슈가
서로 보고만 있어도 설레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슈가
그때로..돌아가고 싶어..

이여주
오빠..


슈가
내가 정말ㄹ..

이여주
그만..


슈가
어..?

이여주
이제 그만 말해도 돼_ 오빠 마음 충분히 알아

이여주
그리고..나도 많이 생각해봤어..

이여주
내가 정말 오빠없이 잘 살 수 있을까..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여주
잘은 살아도 행복하진 않더라_


슈가
여주야.. ((울컥

이여주
나 오빠 다 용서했어_ 그러니까 이젠 자책하거나 후회하지 마..응..?


슈가
와락)) 고마워_ 너무 사랑해..

이여주
나도.. ((울컥


슈가
여주야_

이여주
오빠..

쪽_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았다.

두번째 처음도 결국은 이 장소지만_ 그때와는 두 사람 모두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 장소에서 우리 두 사람은_ 전보다 더 서로를 믿고 사랑하기로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