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굴

06 진영의 트라우마

진영의 트라우마-

바다에 놀러왔다.

부모님이 바빴던 나와 주현이에게는 첫 여행이라

즐겁고 신이났다.

하지만 그 누구도 몰랐다.

가장 행복할줄만 알았던 날이

가장 슬프고, 불행한 날이 될줄은

어린 주현/12

오빠 이거봐봐 이거 이쁘지!

어린 진영/14

이쁘네ㅎ

어린 주현/12

오빠 나 물놀이할래! 바다들어가자~

어린 진영/14

그래ㅎ

엄마

조심해라~

아빠

깊은데 가지말구

어린 진영/14

네~

타이밍이 안좋았던거겠지

주현이가 바다에서 나가고

내가 나가다가

큰 파도에 휩쓸린건

내가 정신을 차린곳은 병원이었고

내 옆에서 울고있는 주현이가 보였다.

어린 주현/12

오빠아...흡...끅...

그런데...

가장 먼저 보여야할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어린 진영/14

ㅂ,부모님은...?

어린 주현/12

오빠 구하다가... 흐윽...

뒷말이 내가 생각하는 말이 아니길 바랬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내가 생각한 끔찍한 말이었다.

어린 주현/12

엄마랑 아빠... 돌아가셨어... 흐으...

나때문이었다.

나를 구하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