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난 죽는다

내일 난 죽는다 9화

정하은

ㅎ저 왔어요

박지민

저.. 죄송한데

정하은

네!

박지민

저희 갑자기 일이 생겨서

박지민

가봐야 할 것 같거든요...

정하은

...네!

박지민

여기.. 제 전화번호에요

박지민

연락 꼭 줘요

박지민

다음에 만나요

정하은

(끄덕) 네

띵

정하은

...

저벅

저벅

정하은

태형아..

정하은

미안하지만 나 계산 좀 해주ㄹ

김태형

이미 그 남자 분이 하셨어

김태형

그리고 빨리가

김태형

난 정하은 너랑 얘기하고 싶지 않아

정하은

...미안해

저벅-

저벅-

띠링

정하은

이제 가야지-

난 딸기 버블티를 들고 차로 향했다

띵-

정하은

아아...

정하은

으으...

정하은

살려주세요..

정하은

으윽..

툭

그러고 나서 보이는 피로 쓰인 글씨

'나 죽을 것 같애.. 살려줘.. 제발'

...

정하은

허어

정하은

허억

....또 이상한 기억이다

..벌써 오후 11시 59분이네

하루 왜 이렇게 빨리 가냐..

..이번에도 그 기억을 잊으면 안 됐었는데

저벅

저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