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다시 나에게 돌아오고 싶단 거야?"

서툰 이별 끝에 우리는 다시 남남이 되었다.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될 지, 다른 인연을 만날 지
운명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는데...

환승연애 - 두 번째 사랑

04 너를 만난 게 내 죄라면

여긴 카메라 없으니까 편하게 말씀해주셔도 돼요...

흐윽... 저한테는 한마디 말도 없이,

흐읍... 그냥 헤어지자고 해놓고.........

ㅇ...이제와서.... 뭐 사연?? 흐으윽.....

그.. 유리 씨 일단 진정하시구....

.... 아뇨.... 저 자식이랑 할 말 없어요

유리는 눈물을 닦곤 다시 촬영장으로 내려가버렸다.

죄송해요 PD님, 제가 따라가볼께요

?? 최범규. 너 내가 적당히 하랬지

내가 너한테 여기 나가자 한 건

나 이제 막 뜨는, 뷰티 유튜버고

여기 나와서 얼굴 좀 알려볼려는 거.

아는 놈이 이래? 왜 자꾸 따라와?

왜 자꾸 신경쓰이게 하는데 왜 !!!!!!!!!!!!!!!!!!!!!!

그렇게 유리는 혼자 방을 빠져나갔다.

네.. 죄송해요! 촬영 시작하셔도 됩니다..!!

이번 미션은 X가 남긴 음성 메세지를 들은 후에,

기억의 방으로 가셔서, X가 유리 씨에게 남긴 선물을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유리는 조용히 앞에 놓여진 헤드셋을 썼다.

🎧내가 너한테 못해준 것밖에 없는 나쁜 놈이지만

🎧적어도 이 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는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