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은 원래 안 이루어지는거래
89. 재밌는걸 원해


따뜻한 봄날 토요일

꿀 같은 주말을 즐기는 여ㅈ....

홍여주
야!!! 그거 안 가져와?!


홍지수
에베베베베ㅔㅂㅂ

홍여주
아, 내 돈 가져오라고!!!!

홍여주
니 지금 나한테 갚아야 될 돈이 얼만지는 아냐?!


홍지수
얼만데 얼만데

홍여주
50만원이다 새캬!!!

홍여주
니 전에도 내 돈으로 피방갔더라?

홍여주
어쩐지 내 2만원 사라졌더라니...


홍지수
그럼 어떡하냐!! 엄마가 너만 이뻐하고, 용돈주는데!

홍여주
니가 이쁨 받을 짓을 하던가!! 공부도 안하는게 꼭 말은 많더라?!


홍지수
재수 안했음 됬지!!

홍여주
뭐래. 니 남은 대학 하나마저 떨어졌음 재수였어 새캬!!


홍지수
응~ 입시했음 된거~

홍여주
그럼 뭐해. 공부도 못하는게

홍여주
고3 때 니 등수 어땠는지 알긴하냐?


홍지수
알지!

홍여주
몇등인데!


홍지수
니 알 바냐?!

홍여주
고3 중에서 꼴등이니까 그렇지! 쪽팔리니까 말 못하고!

홍여주
니가 그러고도 내 오빠냐?!


홍지수
그럼 니는 몇 등인데!!

홍여주
난 중간은 해!!!

홍여주
근데 니는 인생이 중간이 없잖아 새캬!!!



홍지수
뭐 임마?


홍지수
뭐라했냐 개새끼야?

홍여주
(움찔-) 인생에 중간도 없는게!!


홍지수
너 일로와 새캬. 오늘 니랑 나 같이 뒤져보자.

엄마
같이 뒤지긴 지랄하네. (빠악-)


홍지수
아...!

엄마
왜 애 돈을 뺏고 난리야!


홍지수
엄마는 왜 나한테 난리야!

엄마
간신히 대학간게 말이 많아!

엄마
얼른 들어가서 공부나 해. 이 놈아! (찰싹-)


홍지수
아..! 아!!

엄마
(돈 뺏-) 당분간 용돈 없어. 알바하든가 돈을 빌리고 다니든가 알아서 해.


홍지수
아, 엄마!!

엄마
누가 애 돈 뺏으래?


홍지수
아씨;;; 나한테만 지랄이야;


홍지수
홍여주 닌 좀 있다가 두고봐.

홍여주
지랄.

띠링-


임영민
- 홍여주. 만나자

홍여주
..... 엄마 나 외출

엄마
어? 어디가는데

홍여주
잠깐 요 앞에 친구 만나고 올게.

엄마
그래... 대신 얼른 들어와.

홍여주
어~

띠리릭-

뚜벅뚜벅-

홍여주
..... 왜 불렀는데.


임영민
왔어?

홍여주
본론만 얼른 말해. 나 빨리 집 들어가야돼.


임영민
소문...

홍여주
소문이 뭐. (귀찮)


임영민
소문 관련해서 괜찮아?

홍여주
어. 전에도 이런 일 있어고 별로 아무 감흥없어.

홍여주
곧 있음 조용히 사라질 헛소문에 왜 신경을 써

홍여주
시간낭비야.


임영민
...... 그 딜은...

홍여주
하지마. 너 말고 좋은 애들은 많아.

홍여주
너는 나한테 고백하려고 딜하자한거야?


임영민
어?

홍여주
너 말고 내 주변에 좋은 애들 많고, 어린애도 아니고 나 혼자 잘 이겨낼 자신 있어.

홍여주
그러니까 내 일에 신경 끄고 너한테나 신경 써.

홍여주
나 더이상 너랑 말 섞거나 딱히 그러고싶은 미음 없어.

홍여주
너랑 이렇게 얼굴 마주보고 있는것도 어색하고


임영민
.....

홍여주
할 말 끝났으면 가볼게.

홍여주
학교에서 보자.

타박-


임영민
..... 이 짓까진 안하려고 했는데...

3반 여자애(들)
그러게... 왜 그러냐?



임영민
그냥... 재밌는걸 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