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우리

파자마파티

05:00 PM

지안

서인아! 우리 오늘 너네집에서 자고가도 돼??

서인

어.....그래....! 나야 좋지!

서인

근데..좁을텐데..괜찮겠어..?

오세훈

오랜만에 파자마파티 하는거지 뭐.

김민석

이야ㅋㅋㅋ 우리 단체로 파자마파티하는거, 몇년만이냐??ㅋㅋ

김준면

음....18살때 마지막으로 했으니까....벌써 4년이나 지났네!

변백현

오ㅋㅋㅋㅋ 그러게!

박찬열

생각해보니까 진짜 4년만이네!

김종인

진짜 오래됐다...

지윤

ㅋㅋㅋㅋ

은솔

ㅋㅋㅋㅋ

서인

얘들아, 나랑 산책 갔다올사람?

친구들

(모두 다같이) 나!!!

서인

ㅋㅎㅋㅋㅋㅎㅎㅋㅎㅋㄱㅋㅋ

서인

그래! 다같이 가자!

친구들

ㅋㅋㅋㅋㅋ

서인

나랑 팔짱낄 사람!!

오세훈

(은근슬쩍 팔짱을 끼고, 일어난다) 가자

서인

ㅇ, 어..ㄱ, 그래! 다른 한쪽에 낄 사람??

김민석

나나나!! 잇츠미!!

서인

ㅋㅋㅋ그래

서인

밖에 나오니까 좀 낫다~!

지윤

우울할땐 밖에 나가야된다니까??ㅋㅋ

은솔

맞아맞아! 앞으로 우울할땐 밖에서 산책이라도 해!!

서인

ㅋㅋㅋㄱㄱㅋㅋㅋ그래!

(그때, 경수랑 한채린이 팔짱을 끼고선 공원을 산책하는 것이 보인다)

서인

(서인이는 바로 고개를 돌린다).........(서인이의 눈시울이 다시 붉어진다)

지안

서인아. 당당해져. 저 ㅅㄲ들은 쓰레기들이야. 쓰레기한테 움츠러들 필요는 전혀 없다고!

서인

나도....모르겠어.....

지윤

지금 가서 확 따질까??

서인

됐어....

(그때 한채린이 다가와서 서인이를 비웃는다)

한채린

풉ㅋㅋ 뭐, 이젠 숨고싶나봐?

한채린

야. 그리고 니 친구ㄴ이 나 머리채 잡아땡겨서 아파 죽겠거든? 빨리 무릎꿇고 사과해

서인

...........

한채린

안해?

서인

(무릎을 꿇으려고 한다).....

친구들

(그런 서인이를 일으켜 세운다)

지안

야 이년아!!!!!! 너 머리채 한번 더 잡혀볼래?!!! 뭘 잘했다고 서인이한테 무릎을 꿇으라 ㅈㄹ이야!!!! 오히려 무릎을 꿇어야되는건 너야 이ㄴ아!!!!!

지윤

당장 꺼져.

은솔

너같은 쓰레기는 다신 보고싶지 않아.

지안

어떻게 서인이 친구였으면서 그럴 수 있냐? 당장 썩 꺼져.

한채린

싫은데? 나 얘 무릎꿇는거 보고갈거야

도경수

.........(옆에서 가만히 지켜만본다)

오세훈

야, 도경수. 넌 왜 가만히 있어? 잘난 니 현여친 말려.

김민석

그래. 오히려 무릎을 꿇어야 되는건..서인이가 아니라. 도경수, 너라고.

도경수

.........

서인

얘들아, 그냥 무릎꿇을게. (한채린을 보며) 무릎 꿇으면 될거아니야.

한채린

ㅋ.그래. 꿇어야지 그럼~아! 그리고, 꿇고나서 "다신 채린님의 남친한테 찍쩝대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말해.ㅋ

서인

...............알겠어.

지안

야. 한채린년아. 적당히 해라

오세훈

야. 박서인 절대 하지마

김준면

죽어도 하지마

서인

............그냥할게. 그럼, 끝나는거잖아.(억지로 무릎을 꿇는다)

변백현

서인아...!!

김종인

.....

서인

"ㄷ, 다신...ㅊ, 채린님의 ㄴ, 남친을........"

(그때 도경수가 한채린의 팔을 붙들고 돌려세운다)

도경수

그냥 가자.

한채린

왜? 이ㄴ 재밌는 꼴좀 보고가게

도경수

(신경질적으로) 그냥 좀!!!!!!!!!!!!!! (억지로 채린이를 끌고 가버린다)

서인

(서인이는 그자리에서 눈물을 흘린다)흑..흐윽..흑......

지윤

서인아............

은솔

......

지안

일단 집으로 가자

서인

응..............

(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얘기하고, 떠들다보니 어느새 12시가 되었다)

서인

흐아아아아아암.....얘들아...잘자......Zzz.........

친구들

쿨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