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경찰이다. "
[시즌2] 5. 보여줘볼까?


윤기가 눈을 뜨자, 갑자기 주변이 환해졌다. 그리고 희미하게 보이는 시야에는 윤기를 제외한 6명이 윤기를 중심으로 둘러싸여 윤기를 보고 있었다.


김석진
"어, 깼다.. 괜찮아?"


민윤기
"으음.. 뭐야.."

윤기가 말을 하자 목소리가 갈라졌다. 윤기는 잠긴 목소리를 풀려고 헛기침을 하자, 목이 갑자기 엄청나게 따가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여주가 윤기를 말렸다.

김여주
"지금 헛기침 하면 큰일 나.. 서장새끼가 뭐 이상한 약물 넣었단 말이야.."

여주는 울먹거리며 윤기에게 말했고, 윤기는 이 모든 상황이 당황스러운지 눈만 꿈뻑꿈뻑 감았다가 떴다가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민윤기
"아, 그 서장새끼가?"


민윤기
"근데 니넨 뭐하고 있어-"


민윤기 (경감)
"그 새끼 족치러 안가?"

갑자기 이성이 나가버린 윤기의 모습에 7남매는 흠칫 놀라는가 싶더니 아무말 없이 경찰제복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복수의 칼날을 갈며.

8남매는 사무실 문 뒤에서 재환의 행동을 보고 있었다. 재환은 8남매의 사무실에서 무언갈 찾고 있는 듯 했다. 책상서랍이란 서랍은 다 열어보고 있었으니까.

재환이 손을 바삐 움직여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을 보다보니, 이제는 8남매도 의심이 되기 시작했다. 의심이 시작 될 무렵, 재환은 윤기의 서랍에서 무슨 물건들을 꺼내더니 자루 속에 담았다.

그리고 재환은 그 자루를 챙겨 사무실 문 쪽으로 다가왔다. 8남매는 하나 같이 코와 입을 손으로 꽉 막고 문 뒤에 조용히 있었다.

재환이 복도 모퉁이에서 꺾고 어딘가로 가는 것을 본 뒤, 8남매는 곧바로 사무실로 들어갔다.

윤기는 자신의 서랍을 열어보았지만, 별로 사라진 게 없어 의아하게 생각했다. 윤기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있을 때, 재환에게서 출동명이 내려졌고 8남매는 무기들을 챙겨서 범인이 있는 곳으로 출동했다.

어느 새 8남매는 범인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상하게도 8남매와 재환은 같이 출동했다. 원래 서장은 무전기로 배후에서 지시만 하는건데, 같이 출동하다니..

8남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지만, 범인과 신경전을 벌이느라 그럴 틈도 없었다. 그리고 범인은 그 많고 많은 경찰들, 곧 8남매와 재환 중 굳이 윤기에게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윤기는 범인에게 겨누고 있던 총을 장전해서 범인에게 쏘았다.

총알이 없는 총을 쏘았다.

7남매는 당황하며 윤기를 보고만 있었다. 이 상황에서 윤기를 도와주면 실력이 상급 수준인 범인은 이중공격을 할 테고, 그럼 모두가 위험해진다. 그래서 지켜보고만 있었다.

재환은 아무도 모르게 피식- 웃으며 인이어를 누르며 중얼거렸다.

윤기는 칼을 들고 서서히 자신에게 다가오는 범인을 경계하며 뒤로 천천히 물러갔다. 범인은 칼을 더욱 위협적으로 윤기에게 들이댔고, 윤기는 그런 상황에서 피식- 웃었다.


범인
"뭐야..! 이 상황에서 웃어?!"


민윤기 (경감)
"ㅎ.. 너는 내 작전을 모르겠지-"


민윤기 (경감)
"경찰서장 명령에 따라 조종 당하니까."

윤기를 제외한 7남매는 윤기의 말에 깜짝 놀라며 재환을 쳐다보았고, 재환은 인이어를 누른 상태로 얼음이 됐다. 범인도 당황하는 얼굴이였다.


민윤기 (경감)
"너.. 딱 보니까 몸도 삐쩍 마른 게 여자 같은데.. ㅋ.."


민윤기 (경감)
"손채영."


손채영
"..그래, 나 맞아. ㅋ"

김여주 (순경)
"시발.."


민윤기 (경감)
"우리 이제.."



민윤기 (경감)
"초강력 3팀이 뭔지 보여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