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너무 다른 우리..

53화.꼬맹이(+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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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언제와 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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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나 교문 앞..ㅇ..

아침 등굣길, 슬기에게서 문자 한통이 왔다. 그래서 답장을 보내려 타자를 치는데..

퍽!!

아 시발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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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 씨..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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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하이.

인상을 찌푸리고 뒤를 돌아보니 서 있는 강슬기가 보였다. 아 진짜 저새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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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항상 후방주의 하고 살아라 너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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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 진짜.. 아침부터 어그로 제대로 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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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야. 싸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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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그럴 시간 있냐? 지금 뛰어도 세이브 간당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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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응?

08:5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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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시계를 보니 8시 58분. 2분..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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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 씨..!!

09:00 AM

드르륵,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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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간신히 안늦었네..

선생님

으이그.. 일찍일찍 다녀 이것들아. 몇분만 일찍나오면 될걸 가지구..

종치기 직전 교실 문을 열고 들어온 별이와 슬기에 선생님은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둘을 처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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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아 쌤.. 아침 잔소리는 생략.. 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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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

강슬기가 드디어 도랏네 도랏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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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쟤 원래 제정신 아닌데 뭘 새삼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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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

그나저나.. 강슬기는 그렇다 치고. 문별이 너는 왠일로 늦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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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야이씨.. 그렇다 치고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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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

칭찬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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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몰라 나도..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

탁.탁!

선생님

야- 다들 조용.

......

얼마후 3교시 쉬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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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선생님이 다음주까지 해오라는 숙제는 이미 끝낸지 오래. 수업시간이 끝났음에도 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를 하는 별이다.

그에 슬기와 희연은 방해하지 않으려 잠시 밖으로 나갔고, 잠시후 자신의 자리로 와 옆자리에 앉으며 연신 감탄을 해대는 산들에 별은 피식, 살풋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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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야 뭉벼리- 우리 잠깐 나갔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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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어 갔다와ㅎ

친구들에게 인사를 해주면서도 눈은 문제집에 고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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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와.. 벌써 다 푼거야?? 진짜 대박이다 너는..

책를 이리저리 신기하다는 듯이 돌려보고 넘겨보는 산들에 별은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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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풉,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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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뭐야- 왜웃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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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뭐가 그리 신기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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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아니 그렇잖아.. 다른 애들은 하루를 줘도 다 못푸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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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아! 야 너 마침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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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응?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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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나 모르는 것 좀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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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이씨.. 나 공부해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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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아니.. 진짜 모르겠다고.. 이 불쌍한 친구좀 봐줘라아..-ㅠㅠ

옆에서 자꾸만 징징대는 산들에 결국 못이기는 척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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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푸흐..ㅎ 알았어ㅋㅋ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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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이거! 아 이것도 모르겠어. 어? 이것도!

이새끼를 확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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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아는게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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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아아- 알려줘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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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알았다구요 ㅋㅋㅋ

한참을 꽁냥대듯 투닥투닥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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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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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최예원?.. 너 또 왜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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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이름:최예원 나이:18세 산들의 아는 동생.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산들을 좋다고 따라다니는 1살 어린 꼬맹이. 귀엽게 생겼지만 보는것과는 다르게 성격은 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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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아아- 오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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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ㅎ

그래.. 애잖아.. 귀엽구만 뭘..

이라고 생각하며 애써 웃음을 지어도 역시 신경쓰이는건 어쩔 수 없다. 몇칠 전부터 우리반에 찾아와서 들이한테 저렇게 달라붙는 저 꼬맹이. 자꾸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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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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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ㅇ..어, 야아.. 너 얼른 니네반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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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아 왜요오.. 오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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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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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애가 계속 달라붙는건 맞지만 그래도 단호하게 밀어내지 않는 들이가 조금은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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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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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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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

뭐야 방금..?

별을 보고 비웃고는 다시 산들을 보며 애교를 부리는 예원에 별은 갑자기 어이가 없다못해 황당했다. 뭐야..? 저 기분 더럽게 나쁜 웃음은..??

그리고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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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야 문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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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연

겅부 다 했냐~

슬기와 희연이 들어와 별이에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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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뭐야. 쟤는 왜또 여기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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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몰라.. 그냥.. 왔나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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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오빠~ 저런 언니들이랑 놀지 말구 나랑 놀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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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아니..하... 별아, 나랑 잠깐 나갔다 올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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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아니.. 안..갈래...

산들이 예원을 무시하고 별에게 말했지만 별은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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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봐봐 오빠~ 나랑 놀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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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참나ㅋ 지가 뭐라고 들이오빠를 거절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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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얼굴도 존나 못생긴게ㅎ'

예원은 산들이 들리지 않도록 별을 보며 입모양만 뻐끔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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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아 진짜.. 저 싸가지가..

슬기가 무섭게 노려보며 예원에게 다가가자 별은 그런 슬기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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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야 강슬기,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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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애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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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아니.. 야! 18살이 무슨 애냐?

답답하고 어이가 없어 뒤를 돌아 별에게 말했다. 아니.. 뭐가 예쁘다고 감싸고 도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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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저런 년이랑은 상종따위, 하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