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우리

10.

대학생이 된 여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며 병찬과 승우를 점점 잊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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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야!! 최여주!!

이 애는 여주가 대학에 와서 처음 사귄 친구다.

최여주

어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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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쏴리쏴리!! 내가 좀 늦었지?? 그 꼰대 교수, 수업 엄~청 늦게 끝내주는거 알잖아~~

최여주

알지ㅋㅎㅋㅎㅎ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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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쭈!!!! 뜽희 열심히 공부했더니 배가 고파요~~!!!

최여주

오우... 야.... 토 나올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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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쳇...... 쨋든 나 넘 배고파. 뭐라도 먹자~~

최여주

뭐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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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암거나!!!

최여주

야, 원래 암거나가 젤 어려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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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 오랜만에 떡볶이 먹방이라니!!! 군침 돈다...

최여주

빨리 먹어ㅋㅎㅋㅎ 배고프다며ㅋㅎㅋ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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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잘먹겠습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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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냠냠) 참, 나 너한테 궁금한거 있어!!

최여주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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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나 너 고등학생 때 이야기 좀 해주라!! 짜피 너 이제 수업 없으니까 시간도 널널하고!! 오늘 다~ 들어보자!!!

승희의 말에 어쩔 수 없이 여주는 고등학생 때의 기억을 꺼냈다.

최여주

음....이거 좀 짠한데... 괜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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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난 눈물이 없는 여자라구!!!

최여주

음..... 이건 진짜 동화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야. 믿을지 안믿을지는 너에게 달려있어ㅎ

최여주

내가 졸업한 고등학교에 나는 전학을 갔었어.

최여주

거기서 남자애 둘을 만났는데, 걔네는 어렸을 때부터 엄청 친했대. 서로 모르는게 없을 정도로.

최여주

둘 중에 한명은 좀 무뚝뚝한 성격이었고, 다른 한명은 친화력이 엄청 좋고 밝은 아이였지.

최여주

그래서 그 친화력 좋은 남자애 덕분에 나는 걔네랑 친해질 수 있었어. 한 번은 학교 끝나고 셋이 놀다가 내가 학원을 가야해서 갔다가, 끝나고 나오는데 앞에 그 무뚝뚝한 애가 서있는거야.. 날 데려다주겠다고..

최여주

그러더니 집에 가는길에 대뜸 나한테 자기가 반인반수라고, 인간과 5번의 키스를 해야 자신고 인간이 될 수 있다고 하는거야. 나는 흔쾌히 오케이 해줬지.

최여주

근데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그 애가 유학을 갔대...

최여주

그래서 난 2년 반동안 그 친활력 좋은 애랑 붙어다녔지... 근데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에 그 애마저 유학을 가버린거야

최여주

그래서 난 혼자라는 생각에 엄청 울고, 수능이 코 앞이니까 공부라도 해서 다 잊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엄청 공부만 해서 내가 오고 싶었던 이 대학에 들어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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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히잉~~ㅜㅠㅠㅠㅠㅠㅠㅠ 여쭈 혼자 아니야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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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거 너무 힘든 이야기 잖아~~ㅠㅠㅠㅠ

최여주

지금은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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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여주야, 걔네 이름 좀 말해봐봐

최여주

이름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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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어쩌면 찾을 수도 있잖아!! 내가 도와줄게!!

최여주

음... 그 무뚝뚝하다는 애는 한승우고, 친화력 좋은 애는 최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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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오호~ 오케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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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근데......

최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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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승우랑 최병찬 중에 니 운명이 있으면 언젠가는 만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