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모습

약한 모습

혜진이의 말에서는 틀린 말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그렇지.. 별이는 무릎을 꿇었고, 눈물을 흘렸다.

원한 게 아니였는데.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누군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왜 제게만 그런 시련이 다가오는 것일까. 폐암 말기였다고, 그리니 자책 할 것도 없고, 미안해 할 필요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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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휘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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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언니. 혹시 미안하다고 할 거면 안 들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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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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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만날 미안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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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아니..술 더 마실거냐고..물으려 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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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인

“큼..조금 쪽팔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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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괜찮아. 귀여웠어”

중학생 때처럼은 아니지만.

별이와의 대화가 많이 편해 진 것을 느꼈다.

좋아.

항상 이 대로 지내고 싶어.

그냥 술이나 마시면서 농담도 하는.

그런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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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화사)

“언니, 나 궁금한거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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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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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화사)

“언니는 왜 항상 강한 척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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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응..?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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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할머니가..그래라 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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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화사)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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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사람들은 약한 모습을 보이면 보일수록 그 약점을 파고 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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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이

“끝도 없이. 그래서. 약한 모습은 숨기는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