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이였냐
70화 - 널 사랑했고 •••


헤어진 당일이였다.

나는 카톡으로 성우를 길거리로 불렀다.

그리고 나는 먼저 나와있었다.


"왜이리 늦지,,"

여느때보다 더욱, 심각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 갑작스럽고 당황스럽겠지만

밤샌 고됨 끝에 결정을 내렸다.



옹성우
세정아악! 나 왔으!!

저렇게 해맑게 뛰어오는데...

왠지 우울하고 처침하고 미안하네.


김세정
어어? 왔어?



옹성우
근데 왜 불른거야? 괜히 기대되게.


김세정
응..? 아아,

눈속에서 눈물이 고여버렸다.

울기전에 얼른 끝내고 가야겠어.


김세정
으응, 저기 성우야.



옹성우
왜그래? 불안하게 ㅋㅋ..


김세정
우리 이제 그만하자.

?


옹성우
아..아니? 장난이지!


옹성우
어휴 김세정! 장난이 뭐 그렇냐!


옹성우
으.. 내가 속을줄 알아?!



김세정
진심인데...


옹성우
그럼 이유를 말해줘.


옹성우
왜 헤어지자고 한건지.


김세정
너가 저번에 말했잖아.


김세정
너네 엄마를 죽인놈, 같이 찾아달라고.


옹성우
그건 그렇지만..


옹성우
그거랑 그거랑 무슨 상관인데!


김세정
내가 그때 오래 걸릴수도 있다고 했지?


김세정
나 서울대는 꼭 붙어야 할 것 같아서.


옹성우
너 지금 몇등급이야..?


김세정
4등급.


옹성우
서울대 가려면 2등급 안에 들어야 가능하잖아.


김세정
들면 되지.

"죽자살자로 공부해서..?"


옹성우
진짜 헤어질거야..?


김세정
서울대 붙으면,


김세정
내가 먼저 달려가서 너 안을게.


옹성우
진짜 꼭 헤어져야만 하는거야?


김세정
응,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어.

성우의 눈에서는 작은 물방울이 흘렸다.

나는 참을수록 더욱 더 터져나올것 같았다.


옹성우
그럼 내일 보자...

성우는 내가 끝말조차 하지 못하게, 금방 뛰어갔다.

성우가 가자마자 울음을 터트리는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김세정
흑끅끕..

헤어질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그 사람과의 추억들은 잊혀지겠지.

하지만 좋아했던 감정은 그대로였음 좋겠다.

나는 눈물을 질질 흘리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마침, 비도 와버렸다.

성우도 이 비를 맞고 있겠지.

이별이란게 이렇게 힘든거였나.

저번에도 몇번 헤어진적은 있는데, 이렇게 큰 감정은 들지 않았다.

심장이 무너질것만 같고

그 사람이 없으면 못살것 같고

마치,

외토리가 된 기분이였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이불 깊숙히 들어가 홀로 눈물을 흘렸다.



김세정
흑헉헝헉헉..

그리고 성우에게서 카톡이 왔다.

- 공부 열심히 해.

- 마지막으로,

- 사랑해.


김세정
...

나는 답장을 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내가 먼저 헤어지자 해놓고,

성우는 마지막까지 잘해주었다.

끝내, 2시간뒤에 나는 늦답을 보내주었다.

- ????❤

시간이 지나면,


이런 아픈상처들이


점점

아물게 되있겠지.


/_일진이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