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슨 관계야?
배주현[2]



배주현
하이, 지민~


태형
.......봑지민


지민
ㅇ.., 어?


태형
.., 빙구...


지민
믕?


태형
아니다,,,,(뒤 돔)


지민
ㅇㅅㅇ....

수업을 들은 후, 금세 점심시간이 왔다. 지민은 정신을 못 차린채로 밥을 먹고 머리도 식힐 겸 도서관으로 왔다.


지민
하아...


치미
박지민?


지민
ㅇ.., 치미~^-^


치미
뭘 그렇게 멍 때리고 있어?


지민
어 그.., 그냥


치미
아 맞다, 배주현 너희 반으로 전학왔다며?


지민
어...


치미
....., ㅋ


지민
ㅇㅅㅇ..?


치미
불안했어?


지민
어?


치미
내가 화날까봐 불안했어?


지민
....살짝..?


치미
아이구, 화 안 낼게


지민
근데...


치미
왜?


지민
.., 아냐...


치미
?! 먼데?


지민
아냐...(추욱)


치미
...너 무슨 일 있지?


지민
머.., 머래, 무슨 일이긴...


치미
뭔데? 말 해봐


지민
괜찮아, 별 일 아냐


치미
뭔데!!


지민
알 바 없다고!!!


치미
.......

치미는 화내는 지민의 모습을 처음 보기에 놀랐고, 한 쪽으론

화가 났다.


치미
개새키야...


지민
...어?


지민
아...어...진짜 미..,,


치미
됐어, 이 이기적인.., 도와주려고 한건데...씨...


지민
앗...치미, 그게

치미는 화가 많이 난 듯 도서관을 나왔다.


지민
아니.., 네가...


지민
알면 화낼까봐...


태형
너 왜 그래?


지민
머가...


태형
왜 이렇게 처져 있어...?


지민
나중에 말해줄게...


태형
엉


은하(치미 단짝)
왜 그렇게 화 났어?


치미
박짐...


은하(치미 단짝)
응?


치미
아!! 박지민 그 새키가!


치미
내가! 도와준다는데! 됐다고하고! 알 바 없다고 하고!!


은하(치미 단짝)
....., 그래서.., 그렇게 화가 난 거야?


치미
응!


은하(치미 단짝)
.., 박지민 입장에서 함 봐봐


치미
어?


은하(치미 단짝)
박짐도 숨기고 싶었겠지.


은하(치미 단짝)
알면 네가 화날까봐, 헤어질까봐 두려웠겠지


은하(치미 단짝)
그 원인이 뭘 것 같아?


치미
??


은하(치미 단짝)
걔가 오기 전까진 안 이랬잖아


치미
..? 배주현..?


은하(치미 단짝)
그래, 내 생각엔 걔가 말하고 싶지 않았던 사실이 배주현과 관련 있는 것 같아


은하(치미 단짝)
그러니까 네가 그 사실을 알고, 풀어나가야 돼


은하(치미 단짝)
그러려면 일단 박짐 맘을 먼저 헤아려야 할 것 아냐


은하(치미 단짝)
일단 사과해라


치미
.., 그래도 걔가 먼저 나한테 소리질렀는데...


은하(치미 단짝)
빙구야....


은하(치미 단짝)
지금 잘못한 건 너도 있다고! 박짐이 사과할 것 같아? 절대 아냐! 네가 먼저 사과해도 안 받아줄 수 있는 입장이라고.



치미
그런가...(깊은 생각


치미
그럼 일단 사과하지, 뭐


치미
그래야 알겠지...(흐흐흐.,


은하(치미 단짝)
(이상한 녀석...그렇게 말해줬는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태형
하...


지민
넌 또 왜 그러는데?



태형
너 땜에! 내 여친이랑 못 가고! 너 같은 놈이랑 같이 있고! 내가 얼마나 하교시간을 좋아하는지 알아?!(징징)



지민
.......그럼 니 여친이랑 가든지


지민
난 같이 가달라고 말 안 했어

그 말을 하곤 지민은 냅다 뛰었다. 하지만 태형은 그런 지민을 못 잡았다.

아니, 안 잡은 것일수도 있지


태형
으나한테 전화나 할까...


태형
-어! 받았다. 으나야~


은하(치미 단짝)
-왜


태형
-철벽...ㅜ


은하(치미 단짝)
-아무튼, 오늘 박짐 집이나 갈래?


태형
-? 걔 화난 것 같던데?


은하(치미 단짝)
-그니까 풀어줘야지


태형
-머?! 네가 걔 기분을 왜 풀어줘! 니 남친은 나고 박짐 여친은 치민데!


은하(치미 단짝)
-치미 의견이야, 바보야...


은하(치미 단짝)
-의심병.., 다혈질...


태형
-아아!! 그게 아니라..!


은하(치미 단짝)
-3시까지 박지민 집앞 1층에 있어라

뚝


태형
으나야아아아!!!!

-3시-


은하(치미 단짝)
빨리 와!


치미
아유! 왤케 일찍 왔냐


은하(치미 단짝)
네가 늦게 온 거거든?



태형
헉헉.., 은하야, 많이 기다렸어???!!


은하(치미 단짝)
아뉘, 빨리 들어가자


치미
.., 어?


은하(치미 단짝)
뭐야? 배주현 네가 왜 여깄어?


배주현
어? 너희는 지민이의 친구들이지?



배주현
안녕~근데 너희 왜 여깄는 거야?(살짝 미소)


태형
.., 박지민!


태형
야! 박지민! 잠깐 문 열어 봐!!


지민
왜...

지민은 치미와 눈이 마주친 순간 문을 닫으려 했다.

하지만 그렇게 두지 않는 태형의 손

왜 굳이 닫히는 문에 손을 끼워서 문을 열라는 얘기를 한 걸까.

피도 흘리면서


지민
아!!


태형
씨.., 빨리 문이나 열어


지민
웅...


지민
갠차나?? 피 마니 나는데...


태형
붕대 감았으니까 멎겠지


은하(치미 단짝)
근데 배주현은 왜 안 들어오라고 한거야?


지민
.., 쟤 짜증나서


태형
정신을 차렸네


지민
머가...(ㅇㅅㅇ)


태형
ㅋㅋㅋㅋ아냐


태형
.., 하여간, 얘기는 다 들었다.


지민
.......


태형
그래서, 그 사실이 뭔데?


지민
너 같으면 말해 주겠냐, 말해주고 싶지 않은 사람이 떡하니 있는데


치미
.., 박지민


은하(치미 단짝)
(아아...머지, 이 불길한 예감은..!)


치미
꼭 그렇게 말해야 겠냐


지민
.., 뭐?


치미
앞담이라도 하는 거야? 도대체 뭐길래 말 안 해주는 건데!!


은하(치미 단짝)
야아..!


치미
너.., 이거 말 안 해주면.., 진짜 헤어질 거야


치미
영원히 증오할 거야

그 때, 지민의 눈에서 왕방울만한 눈물이 떨어졌다.

그러고선 조그맣게 말했다


지민
뭘 그렇게 이별을 쉽게 생각해?


치미
뭐?


지민
왜 이별을 그렇게 쉽게 생각하냐고! 난 그래도.., 너랑 잘 지내려고 말 안 하는 건데..,


지민
그럼 말해줘?


치미
빨리 말하기나 해...


은하(치미 단짝)
치미!!!


치미
(깜짝)


은하(치미 단짝)
너 정신 안 차릴래?


치미
.., 뭐?


은하(치미 단짝)
얼른 사과해

치미는 감정이 북받쳤는지 촉촉한 눈을 한 채로 지민의 집을 나갔다.


은하(치미 단짝)
하...


태형
박지민, 괜찮냐?


은하(치미 단짝)
.., 박짐,


지민
ㅇ.., 왜?


은하(치미 단짝)
우리한텐 그 사실 좀 알려줘


은하(치미 단짝)
치미한테 숨기고 싶었던 그 사실


지민
.......


지민
. . .을 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