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픔은 무엇입니까?
A.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


.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간다.


김하은
하.. 오늘인가..

.
그걸 풀어내주는게 우리이고 나는 바로 세봉정신병원의 2년차 의사이다.


김하은
오늘 내 담당분이..

.
그리고 난 또 한명의 아픔을 알아내러 간다.


김하은
권..순..영..

.
드르륵-


김하은
권순영 환자분?


권순영
..누구지?

.
"되게 까칠하네.."


김하은
아..저는 오늘부터 권순영씨의 주치의가 될 김여주라고 합니다..ㅎ


권순영
...가


김하은
네?



권순영
나가라고. 주치의 같은거 필요없으니까.


김하은
음.. 그건 안되고요..ㅎ 잠깐만 뭐 좀 쓰고 나갑시다.


권순영
... 나가라고

.
내가 당신같은 환자만 몇년을 봤는데 쉽게 당하겠어?


김하은
이름. 권순영 나이?


권순영
...24


김하은
성별.. 남자 혈액형?


권순영
..B

.
그래 내 성격도 만만치 않거든~


김하은
흐음.. 특이사항이 맘을 잘 열지 않는다라..

.
스윽-


김하은
? 뭐해요?

.
" 틀어져 있지도 않은 티비를 뭐 저렇게 쳐다봐..? "


김하은
ㅎ.. 티비 보고싶어요?


권순영
.. (( 끄덕 ))


김하은
ㅎ..

.
띡-


권순영
...

.
벌떡-


김하은
나는 이만 갈께요

.
" 아주 그냥 티비에 들어가겠네.. "


김하은
크흠.. 밥 이따가 오는거 꼭 먹고요.


권순영
싫어.


김하은
..그럼 밥을 때도 여기있어도 되죠?


권순영
..나가

.
" 그래 한번 해보자. 응? "


김하은
..그럼 밥 한입이라도 먹어요. 알겠죠? 한입 먹는거 보고 갈테니까.


권순영
... (( 끄덕 ))

.
털썩-


김하은
그런데 순영씨


권순영
왜.


김하은
순영씨는 다 완치되서 나가면 뭐가 제일 먼저 하고싶어요?


권순영
..그런거 없어 나가지도 못할꺼 굳이 생각할 필요 없으니까.

.
" 그럼 한번도 생각을 해본적이 없나.. "


김하은
.. 그럼 나랑 약속해요.


권순영
또 뭐?


김하은
내일까지 나가면 뭐 할지 생각해오기. 알았죠?


권순영
싫..ㅇ


김하은
에헤이! 싫다는말도 좀 그만해요..! 지겹지도 않아요?


권순영
당신이 무슨 상관인..ㄷ


김하은
난 당신 주치의고 그런 이상 난 당신을 되돌려야 하니까요.


권순영
....

.
" 꼭 삐진 햄스터 같다.. ㅎ "


김하은
그럼 나 이만갑니다~ 이따 또 올께요.


권순영
...

.
드르륵-


김하은
ㅎ.. 그래도 어색하진 않으니까 괜찮겠지?

.
" 오늘은 일지가 좀 잘써지겠네~ "


김하은
ㅎ.. 아..! 뿌듯하다!

.
" 여주쌤! "


김하은
어! 승관쌤!


부승관
ㅎ.. 기분 좋아보이시네요?


김하은
네..ㅎ


부승관
무슨 좋은일 있어요?


김하은
아..ㅎ 이번 환자분이 되게 까칠하신데 그나마 친해진 느낌이라서요..ㅎ


부승관
ㅎ.. 그래요? 다행인거 같네요.. 걱정했는데..


김하은
왜요?

.
" 갑자기? 나를? 왜? "


부승관
아.. 저 환자분이 주치의만 한 5번은 바꾸셨을껄요~


김하은
역시.. 성격이 만만치는 않으니까 그럴 수 있겠네요


부승관
ㅎ.. 저는 이만 제 담당 환자분한테 갑니다~!


김하은
네~!

.
" 이야.. 더 재밌어지잖아? "


김하은
ㅎ..

.
드르륵-


김하은
ㅎ.. 그럼 이제 일지를 써..ㅂ

.
띠리링-


김하은
뭐지?

.
띡-


김하은
네. 김여주 의사입니다.

.
" 여주쌤!! 빨리 와줘요!! 권순영환자분이..! "


김하은
얼른 가야해..

.
쾅-

.
" 여주쌤? 여주쌤..!? "


김하은
하..진짜 애먹이네.. 이사람

.
복도에는 피가 묻은 간호사가 울며 안절부절 못하고있었다.

.
" ㅇ..안에.. "

.
휙-


김하은
..순영씨


권순영
...왜? 너도 이런 내가 환자라 싫지?


김하은
....

.
" 눈에 불안감이 가득 차있어.. "


권순영
ㄴ..내가 싫잖아!! 결국 너도 똑같아..

.
" 똑같다니.. 무슨 말을 하는거야.. 옛날에도 이런 일이 자주있었나 보네.. "


권순영
.. 그러니까 너도 이제 그만..ㄷ

.
탁-


김하은
후.. 진정해요


권순영
ㅇ..이거 놔!!!


김하은
ㅎ.. 이야 더 고치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권순영
....?


김하은
그거 알아요? 나도 나름 정상은 아니라서요. 난 절대 당신 포기 못해요.

.
" 내가 우리 병원에서 제일 사이코로 불릴만큼 별 위험한 상황에서도 환자를 치료해서 말이야 "


권순영
..어차피 너도 결국 포기할껄..? 의사는 다 똑같으니까


김하은
..그럼 내기 하나 합시다.


권순영
ㅁ..무슨


김하은
내가 당신을 포기하는지 않하는지, 만약 내가 당신이랑 친해지면 내가 이기는거고요. 내가 중간에 포기하면 당신이 이기는거고요. 그쪽이 이기면..


권순영
....


김하은
당신에게 더이상 관여안할께요. 대신 내가 이기면


권순영
....


김하은
얌전히 검사받고 나한테 나가라고 하지마요. 알겠죠?


권순영
..알았어.


김하은
그럼 이만 병실로 돌아가요. 가서 검사받고요.

.
" ㅈ..저 제가 해야되죠? "


김하은
.. 제가 할께요. 간호사님들도 돌아가세요. 순영환자분 병실에다가만 데려다 주세요.

.
" 네. "


권순영
...

.
" 첫날부터 너무 스펙타클하시네 저 환자분 "


김하은
.. 하 가자!

.
-잠시후-

.
드르륵-


김하은
나왔어요. 검사할께요.

.
홱-


김하은
..팔 줘요.


권순영
..싫어


김하은
하.. 그럼 안할게요. 그럼 나 갑니다.

.
" 싫다는데 굳이 할 필요없지. 딱봐도 아직 불안한게 보이는데 "


김하은
그럼 이만

.
탁-


김하은
왜요. 싫다면서요.


권순영
아까.. 긁힌거 괜찮냐고.


김하은
? 내가 언제..아 진짜네요.. 몰랐는데

.
" 아까 순영씨 손 잡다가 살짝 긁혔나보네.. "


김하은
와.. 지금 나 걱정해준거에요?


권순영
..ㅇ..아니거든..!!


김하은
ㅎ.. 그럼 나 이제 그만 갈께요~!


권순영
...기다려


김하은
?

.
" 뭐야.. 뭔짓을 하려고 "

.
스윽-


김하은
헐.. 연고도 있어요?..ㅎ


권순영
.. 옛날에 동생때문에 항상 갖고 다녔어. 손 줘봐.


김하은
자요..

.
스윽-

.
" 역시 나쁜거 같진 않단 말이지.. "

.
-연고를 다 바르고-


김하은
ㅎ..고마워요.


권순영
.. 한동안은 최대한 물 묻히지 말고.. 꼼꼼히 연고 바르고


김하은
ㅎ.. 그럼 다 낫기 전까지 순영 주치의님이 해주세요!


권순영
싫..ㅇ


김하은
와..그럼 이제 손에 흉 엄청지겠네.. 어떡하지..?

.
" ㅎ.. 넌 날 이기지 못해~ "


권순영
..알았어 그럼 올때마다 해주면 되잖아.


김하은
예~ 감사합니다~

.
드르륵-


김하은
ㅎ.. 이정도면 첫날치고는 괜찮네~

.
" 궁금하긴 하다.. 의사는 다 똑같다는말.. 무슨 뜻일까..? "


김하은
몰라~! 나중에 생각해야지~ 얼른 가자!


김하은
오늘의 일지는..

.
" 순영씨는 나쁜 사람은 아닌거 같다. 딱히 이상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물론 첫날이지만 하지만 무언가를 무서워하는 느낌이였고 눈동자엔 항상 불안감이 있었다 "


김하은
아..맞아

.
" 무엇보다.. 정말 햄스터를 닮은 사람이였다. "


김하은
ㅎ.. 오늘 일지 끝~!

.
" 내일은 무슨일이 일어날까? ㅎ.. 궁금하다. "


뿌뿌티미
짠! 이번 새작 어땠어요? 첫화인데 조금 많이 나간 느낌~


뿌뿌티미
ㅎ.. 그래도 아직까지 제 작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어요!!


뿌뿌티미
그럼 댓글이랑 별점 많이 많이 눌러주세요!!


뿌뿌티미
안녕~!❣ 기다려준 우리 뿌뿌들 너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