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자구요, 아가씨.[계급물]

어쩌자구요, 아가씨. EP.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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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ㅎ 석진이 왔니?

석진의 아버지의 발밑에는 주하가 쓰러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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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당신 지금 무슨 짓을...!!

여주하

아윽..흐윽...주...주인...니임...하윽..

여주하

살려주세....ㅇ....케윽!

석진의 아버지는 피투성이인 주하의 목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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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왜 그러니? 고작 노예에겐 당연한 일이잖니?

석진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왜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인지는 석진도 알지못했다.

자신도 당연히 여겼던 일들이었다.

주하를 만나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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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만하시죠! 제가 왔는데도 이러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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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난 네가 왔을 때 무슨일이 일어날지는 이야기하지 않았어ㅋ

석진은 소름이 돋았다.

저런 자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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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저 아이는 사람도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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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제가 쓰러졌을 때 간호해준 사람은 아버지가 아니라 저 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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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런데도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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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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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움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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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내가 언제 네게 노예가 사람이라 가르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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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너의 망신이 될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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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가문을 위해 조금도 힘쓸 수 없는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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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넌 10살때와 다름이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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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공적인 일을 팽게쳐놓고 사적인 감정에 치우치는 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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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나뿐인 내 여동생을 살리려한것이 사적인 감정에 치우친 것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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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하....얘,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너도 알지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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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사람하나 살리려는 것이, 감정에 치우치는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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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윤기가 하던 일은 방관하더니, 이제 와서 이러는 이유는 뭐냐? 이 여자아이가 네게 그리도 소중한 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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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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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제가 다시 평범해질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아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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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평범하고 싶다니, 애머시스트가의 맏이답지 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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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 여자아이는 버려라. 대신 다른 노예를 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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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저 애가 널 망치는 구나.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깥에 있던 몇몇 사람들이 주하를 끌고나갔다.

석진과 마주친 주하의 눈에는 불안과 아픔, 절망이 담겨있었다.

정확히 12년전, 그가 여동생에게서 보았던 눈빛이었다.

여주하

아흑...주..주인ㄴ......(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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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주하야! 여주하!

달려나가려던 석진의 결박한 것은 아버지의 마법이었다.

'구속'

그의 아버지는 그의 자유를 가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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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밖에서 기다리고 계신다. 헝클어진 모습을 보일 순 없지.

주어가 무엇인지는 말없이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신부가 될 여자.

???

....아직 안 끝났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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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하하, 거의 다해갑니다.

밖에서 들려오는 가느다란 여자의 목소리와

가식이 들어간 아버지의 답에,

석진은 그녀가 누구인지 쉽게 눈치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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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황녀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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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발버둥치는 짓은 하지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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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야, 그래봐야 아무소용 없다는 걸 12년 전에 깨달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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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차피 주하는 제가 구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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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허, 네 뜻대로 되나 한번 보자꾸나.

그새 석진의 머리정돈을 끝마친 석진의 아버지는 바깥은 향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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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들어오셔도 됩니다, 전하.

그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열리는 문.

드르륵-

또각_

또각

또각_

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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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처음 뵙겠습니다, 애머시스트 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