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언제쯤 사랑할 수 있을까.
프롤로그


내가 살고있는 이 나라에는 신분이 존재한다. (왕족→귀족→평민→노예)

시대가 변하며 나라도 발전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개같은 신분제도를 폐지하지 않았다.

뭔놈의 나라가 이렇게 구식인지.

그렇기에. 아직도 왕이 존재하고 그들과 귀족들이 정치를 주도 하며, 신분이 있기에 그에 대한 법도 물론 존재하겠지.

이 나라에서 가벼운 죄를 지었을 경우에는 벌금형 등을 선고받지만 중대한 법을 어긴 자들은 신분이 한단계씩 아래로 하락 하게되며 (단, 왕족 제외.) 만약 가장 신분이 낮은 노예가 법을 어겼을 경우.

즉시 사형에 처한다.

법 한번 어겼다고 사형이라니 너무한거 아니냐고?

아니. 저들에겐 그렇지 않아.

노예는 이 나라에서 가장 천하고 쓸모없는 존재이니까.

그렇기에 우리같은 사람 몇 죽어나가는 것 정도는 신경 쓸 일도 아니겠지.

돈이 안되고 쓸모가 없으면 버려지는 존재. 그게 바로 노예고,

나야.

아. 그리고 노예와 왕족 사이에만 적용되는 법도 있어.

법률 제 1조.

우리는 그들의. 눈을 마주쳐도 않되고, 옆을 스쳐서도 않되며, 얼굴을 바라보아서도 않된다.

우리는 그들의 앞에서. 고개를 들면 않되고, 지나다녀서도 않되며, 시끄러운 소리를 내어서도 않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사랑할 수 없고, 사랑해서도 않되며, 사랑을 주어서도 않된다.

이것이 이 나라의 법이고 규칙이며, 이를 어긴 노예는 즉시 사형에 처한다.

왜냐면.

우리는 노예고. 그들은 왕족이니까.

하지만 우리는 절대 그들을 원망할 수 없고, 원망 해서도 않되기에 이 땅에서 태어난 우리, 자신을 원망하며 살아갈 수 밖에.

.....

그런데 난. 사랑해서는 안될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

"내가 널 사랑하지 않았었다면,"



휘인
"우린.. 좀 달라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