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냐고? 도깨비
#117.죽기전


어느날 윤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놓고 집에와서

생각에 잠긴채 누워있는 여주 옆에 누워서 성운은 말을 꺼냈다


하성운
여주


윤여주
응..?


하성운
무슨생각해?


윤여주
별거 아니야


하성운
뭔데에?


윤여주
그냥 옛날일이 생각나서 잠시 생각한거야


하성운
나한테 얘기 해줄 수 없는거야?


윤여주
음..모르겠어

애매모호한 답변을 하는 여주의 성운은 이렇게 말했다


하성운
내가 무슨 얘기해줄까


윤여주
어떤거?


하성운
내가 죽기전까지 있었던 일


윤여주
응응 해줘

생각해보니 성운은 여주에게 자신의 사연이나 과거 같은것을 알려주지를 않았다 전부 다 다른 사람을 통해 전해 들은것이였다

그런 기회를 놓치기 싫었던 여주는 바로 그걸 덥석 물었다


하성운
너무 오래로는 가지 않고 죽기 전만 말할게


윤여주
응응


하성운
1399년 쯤이였어


윤여주
오 역사 수업 듣는거 같아


하성운
역사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겠네


윤여주
그래서


하성운
내가 신분이 뭐였는지 알아?


윤여주
뭐였는데?


하성운
왕족 양반 중인 상민 천민 중에 골라봐


윤여주
중인 상민 천민이라기엔 사는게 너무 고급 스러워 그럼 음..양반?


하성운
땡! 틀렸어


윤여주
에?? 그럼 뭔데??


하성운
왕족


윤여주
에??


하성운
왜?


윤여주
아니 왕족인데 왜 이렇게 된거야?


하성운
음 전쟁 때 적한테 활 맞아서 죽었어


윤여주
장군들이랑 그런 사람들 있잖아 그런데 어떻게 왕족이 죽어


하성운
그 몰래 피신하다가 숨어있던 적군한테 그렇게 됐어


윤여주
아 근데 왜 도깨비가 된거야?


하성운
음..사람을 많이 죽여서?


윤여주
어?


하성운
나도 자세히 몰라 안 알려줬어


윤여주
아 그래?


하성운
응응..

사실 성운의 말은 사실과 달랐다

분명 알고 있지만

그걸 말하진 못하였다

왜냐면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을 죽였기 때문이다


하성운
아 근데 여주


윤여주
응?


하성운
내가 너한테 이렇게 말해주는거 처음이네?


윤여주
응응


하성운
그럼 나도 뭐 물어봐도 될까?


윤여주
뭔데?


하성운
너 며칠전부터 그 남자 만나고 오는 날마다 뭔가 너가 아닌거 같던데 말해줄 수 있어?


윤여주
어? 어..음..


하성운
말 안해도 되긴해 그럴때마다 걱정 되서 물어봤어


윤여주
음..

여주는 긴 고민끝에

말하였다


윤여주
말해줄게..


손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