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래? 복수가 나쁘다고
17. 아시겠어요?


내가 살다살다 칼빵을 맞아볼 줄이야

내가 너무 아파하자 김태형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슬쩍 웃으면서 병실 밖으로 나갔다.


다행히랄까,

몇분이 지나지 않아 나를 담당해주시는 간호사 분이 들어오셨고

나는 기까스로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


.


김석진
은원아!

어떻게 안건지 석진오빠는 병실 안으로 뛰어들어왔다.


김석진
너 칼 맞았었다며, 어떤 새끼야


최은원
....김태형이야


김석진
..태형이가 널..찔러?


최은원
하....나 김태형 감빵 보내고 싶어, 진짜


최은원
나를 칼로 찔렀다는 건 충분히 죽일 마음도 있다는 거잖아?


최은원
어떻게 웃으면서 사람을 찌를 수 있지?

난 다시 그 경험이 떠올라, 심한 공포심을 느끼고 사시나무 떨듯 하다 급기야 눈물까지 흘리기 시작했다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오빠는 울먹거리며 나를 안아주었다.


김석진
은원아, 내가 미안해


김석진
너를 지켜주지 못하고 울게 해서 미안해..


최은원
아냐 오빠가 왜 미안해..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껴안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고,


나는 칼로 맞은 상해 때문에 6주가 지난 뒤 무사히 퇴원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


.



판사
•••선고합니다. 피고인 김태형을 징역 18년에 처한다.


희비가 엇갈렸다


김태형
....

김태형은 담담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나 또한 그의 눈을 피하지 않고 쳐다보았다


덥석-

어머님
야!! 너 때문에 우리 태형이 수감되게 생겼잖아!!

어머님
어쩔거야!! 우리 태형이 앞날은 창창한데!!


최은원
어머니 좀 놓으세요!

나는 어머니를 힘을 주어 밀쳤다

나는 잠시 당황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이어 말했다


최은원
어머니 아들이 저를 죽이려고 했다고요


최은원
어머니 아들이 바람난 것도 모잘라서 저를 죽이려고까지 들었다고요!!


최은원
김태형만 앞날이 창창해요?


최은원
저는요?

어머님
태형이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잖니!!


최은원
하ㅋㅋㅋㅋ


최은원
그놈의 의사, 의사...ㅋ


최은원
어머~ 사람을 살리는 직업이 사람을 죽이려고 드네요?


최은원
어머니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인 아들 김태형을 둔 게 아니라,


최은원
사람을 죽이고자 드는 사이코 재질 아들 김태형을 둔 거예요



최은원
범죄자를 키우신거라고요, 아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