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네 여자친구
28 요령 (1)


쿵!

서둘러 낙법을 하려 했으나,

여긴 계단이었다.

간신히 고개를 들어 바닥에 머리를 박지 않았다.

몸을 틀어 주연을 쳐다보았다.

이주연
"!"

김여주
"시XX이."

주연을 반쯤 죽이려고 일어섰다.

김여주
"윽,"

왼쪽 발목이 아팠다.

주연이 주변을 둘러보다가 도망갔다.

김여주
"아 시X."

한 발짝 내딛자마자 뒤로 넘어졌다.

그리고 여러번의 소음을 들은 누군가가 계단을 쳐다보았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김태형
"여주야?"

김태형.

잘못 걸려도 너무 잘못 걸렸다.

김여주
"아무것도 아니니까 가까이 오면 머리 뽑아버린다."


김태형
"왜 거기 앉아있는데?"


김태형
"넘어졌어?"

태형이 점점 다가왔다.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부축은 받기 싫었던 나머지

도망가려고 몸을 일으켰다.

김여주
"윽,"


김태형
"!"

태형이 뛰어와 나를 안았다.


김태형
"여주야, 괜 컥"

팔꿈치로 태형의 명치를 때렸다.

김여주
"목 뽑는다고 했다."


김태형
"콜록, 아니... 무슨 일인데?"

김여주
"아오 십탱, 됐다."

김여주
"보건실까지만 좀 데려가봐라."

태형이 갸우뚱거리며 쳐다보더니

나를 공주님안기로 안았다.


김태형
"가.. 아... 아프다, 여주야"

그런 태형의 머릿채를 잡으며 불만을 속출했다.


김태형
"진, 진정..."

김여주
"어깨동무만, X발, 해주면 된다고요!"

하지만 태형은 아랑곳하지 않고 날 보건실까지 데려갔다.


양호실 선생님
"어서오ㄹ"


양호실 선생님
"오,"


양호실 선생님
"사귀ㄴ"

김여주
"아니요, 시X"


양호실 선생님
"뭔데, 왜 왔냐."

김여주
"발목 존X 아파서."


양호실 선생님
"?"

태형이 나를 의자에 내려놓았고 양호선생님이 내 발목을 만졌다.


양호실 선생님
"?"

김여주
"?"


양호실 선생님
"안 아프냐?"

김여주
"그 쪽 아닌데요."

양호선생님이 뻘쭘해하며 반대쪽 발목을 만졌다.

김여주
"!"


양호실 선생님
"아프ㄴ"

퍽!

아프길래 본능적으로 양호선생님을 밀어냈다.


양호실 선생님
"; 아니 시벨..."

김여주
"아, 실수에요."


김태형
"많이 아파?"

김여주
"어. 존X 아프니까 이제 그만 꺼지세요"


양호실 선생님
"금 갔네."

김여주
"?"

김여주
"뭔 금 시X."


양호실 선생님
"뼈 부러졌다고, 또라이야"

양호선생님이 내 뒷통수를 한 대 내리쳤다.


양호실 선생님
"아오, 별 병X 같은게."

양호선생님이 조퇴증을 끊어주셨다.

김여주
"병원가라고?"


양호실 선생님
"부러졌다고."

고개를 잘게 끄덕였다.

이주연,

너 뒤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