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소시오패스 처음봐?
#착각#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서 그런가

눈이 굉장히 일찍 떠졌다


정여주
흠..


정여주
뭐 입지

최대한 예쁘게 해서 가고 싶은데..


정여주
지민이 취향이 뭐였더라..


..모르겠다

난 왜 지민이에대해서 아는게 별로 없을까..


정여주
...여친실격..


...


삑!

삐삐삐삐삐삐


정여주
엄마 깜짝이야

11:30 AM
[급하다]


정여주
으왁! 12시에 나온다 했는데!!


정여주
몰라! 아무거나 입어!


그렇게 나는 부랴부랴 집을 나왔다

•

••

•••


정여주
허억..헉

나는 급하게 시간을 확인했다


11:58 AM


정여주
으하아...


정여주
안 늦었다..


나는 숨을 가다듬고 주위를 봤다

그곳엔 가족처럼 보이는 여자와 남자가 있었고

또 웬 건달같아 보이는 남자들도 서 있었다

친구인지 혼자 와있는 사람도 있었고



정여주
으음..


막상 만날거라 생각하니 뭔가 떨린다

나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웃어야 하나

울어야하나

그런 걱정을 하고 있을때


삐빅

12시 알람이 울렸고


사람들이 나왔다



정여주
..!


한 남자가 가장먼저 나왔는데, 아까의 그 가족에게 뛰어갔다

그리고 두번째는 여자였는데

혼자 서 있던 남자에게로 갔고

3번째로 나온 남자는 건달들이 서있는곳으로 갔다

그렇게 여러사람이 더 나오고나서


문이 닫혔다



정여주
어..?

지민이

지민이가 안 나왔는데?

혹시 내가 날자를 착각했나?

아닌데? 분명 오늘이야

그럼 설마 이시간이 아닌가?

그것도 아니야

분명 오늘은 12시밖에 타임이 없다고 했어

그럼

그럼 도데체 뭐가

잘못된거지?


머리가 갑자기 하얘졌다


정여주
ㄱ..경비병

뭔가 잘못된걸거야

나는 곧장 경비병이 있는 곳으로 갔다


정여주
ㅈ, 저기

경비병 : ? 네, 무슨 일이시죠


정여주
혹시 방금 나온 사람이 끝인가요?

경비병 : 네. 제가 분명 확인을 다 했으니까요


정여주
네?


정여주
그럴..그럴리 없는데..

경비병 : 혹시 나오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정여주
ㄴ,네! 제가 날짜랑 시간을 잘못알리가 없거든요..


정여주
그런데 방금 저기에서 나온 사람들 중에는 없었어요..!

경비병 : 흐음..? 그럴리가 없는데...

경비병 : 혹시 그 사람 이름을 말해주실 수 있나요?


정여주
지민! 박지민이에요!

경비병 : 잠시만요


경비병은 그렇게 서류를 보더니 이내 나를 보고 말했다


경비병 : 아, 날짜를 착각하신 것 같네요

경비병 : 박지민이라는 분은

경비병 : 어제 나갔습니다


정여주
네...?

어..? 내가 방금

뭘 들은 거야?


정여주
하지만..하지만 그럴리가..

지민이가 처음 들어간 날부터..이 날이라고..


아!


정여주
ㅎ, 혹시 동명이인은 아닌가요?


정여주
지민이라는 이름은 흔하니까..

경비병 : 아, 네 보니까 지민이라는 이름의 죄수는 많더라고요


정여주
그럼..!

경비병 : 하지만


경비병 : 그 중 박씨는 한 명 밖에 없었습니다


정여주
...아


정여주
...네...


정여주
...수고하세요...

나는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

•

••

•••

풀썩-..


나는 방에들어오자마자 곧장 침대로 가서 누웠다



정여주
....

이게..어떻게 된거지


나는 침대에 얼굴을 파묻었다


모르겠어...

언제나..항상..계속 이 날만을 기다렸는데..

지민이는 어제 나갔다고 했어..


잠깐


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정여주
아니 그러면 어제 나왔는데 나한테 안왔단 소리잖아...?


정여주
...

하


정여주
지민이 바보


정여주
멍청이


정여주
개새끼

나는 이 날을 몇일이고 기다렸는데

자기는 나한테 찾아오지고 않고


..혹시 내가 안 찾아갔다고 삐진 건 아니겠지..?

하지만 그래도 나왔으면 나한테 먼저 찾아왔어야지!


정여주
지민이가 나빴어

맞아

이건 내가 잘못한 거 없어


똑 똑



정여주
? 누구야?


정호석
여주야, 오빠야


정여주
어, 오빠. 들어와


나는 일어나서 문을 열어주었다



정호석
이거, 너한테 온 택배야


정여주
택배..?

나 뭐 시킨 적 없는데


정여주
아, 알았어. 고마워


정호석
그래



정호석
여주야


정호석
너무 실망하지는 마


정여주
어?


정호석
걔도 무슨 생각이 있겠지


정여주
아아..


정여주
..난 괜찮아


정호석
..그래


정호석
그럼 난 이만 내려가볼게


정여주
으응, 고마워!


나는 방 문을 닫고 다시 침대위에 앉았다



정여주
이게 뭐지..


정여주
아무리 생각해도 뭘 산적은 없는데..


나는 꽤 작은 상자를 열었다

그러니 그 안에 있는것은..


편지?


정여주
누가보낸거지?


편지 앞부분과 뒷부분을 열심히 봤지만

아무런 이름도 없었다

받는 사람 이름도

보낸 사람 이름도

나는 곧장 편지를 뜯어 내용을 확인했다



정여주
...뭐야


나는 너무 놀랐다

왜냐하면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여주야, 미안해

내가 지금 상황이 안좋아

감옥에서 나오면 다 해결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너무 슬퍼하진 말고

언젠가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좋아하는 파르페 많이 먹고

빨간 장갑 꼭 챙겨]


편지 내용은 그렇게 끝

이 편지를 쓴 사람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누가 적었는지 알겠다



정여주
편지라니..너무 구식인거 아니야..?


목소리가 점점 떨린다



정여주
적어도..


정여주
전화로 해주지..

목소리라도 듣게..


이윽고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