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소시오패스 처음봐?
#빨간장갑#



민윤기
그래서 말인데..


민윤기
남친 된 기념으로


민윤기
아까 저놈이 주문하고 간 아아..


민윤기
나한테 무료로 주면 언되냐?


정여주
ㅎㅎ


민윤기
ㅎㅎㅎ


정여주
ㅎㅎ


민윤기
어때?ㅎㅎ?


정여주
안돼요^^


민윤기
..췌


민윤기
남친이라면서


민윤기
이런것도 안되냐..


정여주
뭐 이런걸로 ㅋㅋ


정여주
게다가


정여주
진짜 남자친구도 아니잖아요 ㅋㅋㅋ



민윤기
..그렇긴


민윤기
그렇지..


정여주
?

뭔가 아까 짧은 침묵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여주
그대신!


민윤기
?


정여주
할인은 해줄게요


민윤기
할인?


정여주
네


정여주
알바생 권한 ㅋㅋ


민윤기
올


민윤기
얼마까지 가능?

윤기는 반짝이는 눈으로 여주를 쳐다봤다


정여주
음..


정여주
한


정여주
5퍼센트?^^


민윤기
으에에ㅔ엑??


민윤기
그게 뭐야


민윤기
그게 할인이야?


정여주
어머


정여주
돈도 많은 사람이라 그런가 말도 많네요?^^


정여주
싫으시면 할인 없던걸로 하던가^^


민윤기
..죄송합니다..

윤기의 입이 닫혔다



정여주
그럼 준비 할게요


정여주
저기 가서 기다리세요


민윤기
그래



민윤기
..그런데


정여주
?


민윤기
오늘


민윤기
무슨 날인지 알아?


정여주
...

바쁘게 움직이던 여주의 손이 멈췄다

잠시

하지만 이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여주
..알죠


정여주
오늘이..


정여주
지민이..나오기 1일 전이잖아요


민윤기
그래..


민윤기
혹시 니가 까먹었을까봐 와봤다


정여주
..설마 제가 그걸 까먹겠어요?


민윤기
..그건 그렇지


민윤기
..그래서


민윤기
갈꺼야?


정여주
?

여주는 윤기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정여주
당연히 가야죠


정여주
누구 남친인데


민윤기
....그렇...지


민윤기
그래


민윤기
그럼 난 간다


정여주
네??


정여주
커피는요?


민윤기
아 맞다


툭


윤기는 만원짜리 한장을 책상에 놓고 말했다


민윤기
잔돈은 됐..


민윤기
아니다


민윤기
나중에 줘!


딸랑


그렇게 윤기는 카페를 나갔다


정여주
아니


정여주
커피 5000원인데...


정여주
흠..

뭐, 됐나

내가 마시면 되지!


정여주
ㅎㅎ


...딸..랑



정여주
어서오세요~


정여주
뭐 드릴까요?

손님:....


정여주
손님?

손님:.....


정여주
..?

뭐야 이사람


정여주
손님, 주문을 정하지 못하셨다면


정여주
저기에서 정하고 다시 오시겠어요?

손님:...


검은 마스크에 검은 모자까지 푹 눌러쓴 손님은

조용히 손가락으로 한곳을 가리켰다


정여주
??

여주는 손님이 가리킨 곳을 봤다

그곳엔 모형으로 된 초코파르페가 있었다


아아


정여주
초코파르페 드릴까요?

손님:..

손님:((끄덕..


정여주
네, 저기에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정여주
부르면 와서 받아가세요~

손님:....

손님은 그러고도 여주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여주가 입을 열러하자

그제서야 여주가 가르켜준 장소로 갔다


정여주
....

뭐야

되게 특이하네

..범죄자 같은건 아니겠지..?




정여주
초코 파르페 주문하신분?


정여주
초코 파르페 나왔습니다!

여주는 아까 자신이 가르킨 자리를 봤다


정여주
?

뭐야


그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정여주
???


정여주
간건가?


정여주
시켜놓고?

...ㅡㅡ


여주는 파르페를 물끄럼히 쳐다봤다


정여주
..버려야 하나..


정여주
....


정여주
...응?

그때,

아까 그 손님이 있던곳에

돈과함께 노란색 포스트윗이 붙어있었다


정여주
뭐지?


정여주
언제 이런게?

여주는 그 포스트윗을 때서 봤다

거기엔 만원과 함께 이런말이 적혀있었다

[급한 일이 있어서 가봅니다. 초코 파르페는 직원 분이 드세요. 제 주문 받으셨던 분]


정여주
뭐야...

아까 그사람도 그냥 나한테 관심이 있던건가..?

그런데..


정여주
초코 파르페 8900원인데..


정여주
..또 돈번건가..?

•

••

•••


정여주
으허...배불러..


정여주
아아랑 파르페 먹고 나니까


정여주
물배로 배가 꽉 찼어...



정여주
.....

지민이

내일 보겠네

..어떤 얼굴로 만나야되지?

...눈물 나올수도 있겠다


정여주
으흐으..


정여주
추워...

아니 봄 다되간다면서 왜 이렇게 춥다니..


정여주
내일은 따뜻한거 입고 와야지...


정여주
으흐...



정여주
..?

응?

저거 뭐지?


여주가 본 곳에는

빨간 장갑이 떨어져있었다


정여주
누가 떨어뜨린건가...


정여주
....


정여주
여기다가 두고 가면 알아서 가져가겠지


정여주
흐으..빨리 집에나 가자

여주는 차가운 손을 후 후 하고 불면서 다시 걸어갔다

그리고 얼마뒤..


정여주
....

또 만났다

그 빨간장갑...


정여주
...요즘은


정여주
빨간장갑이 유행인가...?

여주는 빨간장갑을 잡아들었다

자세히 사라펴보자

그 속에는 노란 포스트윗이 붙어있었다


정여주
?

포스트윗?


[이 길을 지나가는 손이 시려운 분을 위해]



정여주
....이거

난가?


그 순간 여주의 몸에 소름이 돋았다


정여주
....

누가 지금 날 감시하고 있는건가?

어떻하지?


정여주
?

하지만 포스트윗 뒤에 또다른 포스트윗이 붙어있었다


[아무나 괜찮으니 쓰세요]



정여주
아...

그냥 착한사람이구나

여주는 그 빨간 장갑을 꼈다


정여주
오...따뜻해

여주는 한결 따뜻해진 손이 만족스러운듯

총총 걸어갔다


작가
제가 곧 새로운 신작을 낼 생각인데


작가
여러분의 의견이 필요해서 왔습니다


작가
여러분


작가
여러분은 인물의 행동이 서술되있는게 보기 편하신가요? 아니면 ((일어남 이런식이 편한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