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09. 본부2



권여주
으으으..?



민윤기
도착했어


권여주
아...드디어

곧이어 비행기가 착륙하고 우리는 비행기에서 내렸다.

착-

나는 윤기의 목에 목걸이를 껴주고 고양이로 변한 윤기를 들어 안아 내가 태어난 고향으로 걸어들어갔다.

생소하다

묘하다

그리운 느낌이 이런건가

후우

한숨을 한번 내쉬고 본부 건물로 들어섰다.


민윤기
냐-


권여주
아 미친 민윤기 완전 귀엽다

오랜만에 온 본부라 그런지 온몸이 떨린걸 알아챈 민윤기는 머리를 내게 부비적 대었다

그런 민윤기가 귀여웠던 나는 더욱 더 꽈악 끌어안았고 , 왜인지 모르게 민윤기는 눈이 동그래져 얼굴이 빨개져있었다


한시림
왔어?


권여주
아 , 오랜만


한시림
넌 여기 오는게 거의 10년 만인가?


한시림
중학생 땐가.. 그때 나갔으니.


권여주
나도 안세봤어ㅋㅋ


한시림
그 고양인 뭐야?


권여주
아.. 어제 주웠ㅇ어!!


한시림
아~ 그래.


한시림
들어가자, 팀장님이 기다리고 계셔.


권여주
으 , 응..!

떨린다.

마지막으로 팀장님을 본게 10년 쯤 전인데.

지금은.. 한 서른이 되셨을라나?

똑똑똑-


한시림
한대리입니다. 들어가겠습니다.

-응

벌컥-


한시림
...권여주 , 데리고 왔어요.


권여주
아..


권여주
안...녕..하..세요..?


봄 율
...여주냐?


권여주
보..봄 팀장님..?

봄 팀장님과 정면으로 마주봤다.

울진 않았다.

옅은 주름들이 많아진 얼굴에 무슨 감정일지 모르는 눈물이 흐르려 했으나

마치 눈물을 참으려 웃는 듯한 팀장님의 미소에 나도 웃어버렸다.

우는 것보다 나은것 같기도 하다.


봄 율
이녀석아 , 나 이제 부장이야


권여주
영원히 팀장님이에요 , 저한테는!


봄 율
그러던지


봄 율
근데 , 그 고양이는 뭐냐?


민윤기
냐음..?


봄 율
눈동자가 맘에 드는데 , 선물이냐?


권여주
무,무슨.. 제꺼거든요!


봄 율
짜식 , 그 농이다 , 그 고양이는 지꺼지.


권여주
흐 , 흠.


봄 율
근데 ,

팀장님은 윤기의 목걸이를 유심히 보더니 말했다.


봄 율
이 목걸이 , 어디서 본것 같은데


권여주
제가 만든건데요?


권여주
탐나시면 하나 드려요? ㅋㅋ


봄 율
쯧ㅋㅋㅋ, 아니다 , 됐다. 니 솜씨를 훤히 아는데 뭐.


권여주
..너무하시네 그정도 까진 아닌데.


봄 율
아 , 하여튼 , 회의는 내일 오전 1시에 할거니 내가 잡아둔 숙소에서 하루 쉬거라.


권여주
감사하네요


봄 율
그래. 반가웠다. 가봐라.


권여주
예 , 만수무강 하십쇼


민윤기
...냐오.

내가 나가고 문을 닫자 들리는 소리.


봄 율
아 , 고양아 , 여주 너무 좋아하진 말거라.


민윤기
ㄴ, 냐, 으 , ?


권여주
아?


권여주
..들킨건가

뭐 , 괜찮겠지. 저분은 언제나 내편이시니까. 내편이셨고 , 내편이실거니까.


권여주
흠 , 일단 가자 날 좋아하는 윤기야


민윤기
...

우린 본부에서 몇몇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숙소로 도착했다.


권여주
이야 , 생각보다 좋은데?


민윤기
...근데


권여주
?


민윤기
난 어디서 자냐?


권여주
...아?

침대가

하나밖에 없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