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들과 함께
03. 제목


*3인칭 시점


사나
됐어 니랑은 대체 말이 안 통한다,


석진
누가 너랑 말하고 싶대? 허, 너 아주 잘나셨네,


사나
아 늬에~ 저 잘났습니다,

싸우는 둘과



예림
ㅇㅁㅇ



주현
ㅇㅁㅇ



태형
ㅇㅁㅇ



다니엘
ㅇㅁㅇ



성우
ㅇㅁㅇ

어이가 없는 넷,

그리고 대망의..


채연
와 나 때문에 싸우는거야? 고마워♡ ㅎㅎ

눈치가 없는 건지 전략인지 덜 떨어진 건지 참 애매한 싸움의 장본인.

그 와중 예림은 돌 지경이었다.


미안하단 것도 아니고 고맙다는 대체 뭔데 싱발


태형
쟤 뭐하냐고..

사실 아닌 것 같지만,


석진
아 그러셨쎄요?

차가울 듯한 이 남자와


사나
네 그랬네요,

똑똑하고 결단력있을 듯한 이 여자는


성우
.. 병신들-

엘리트클럽 내 최대의 얼간이들이다.


다니엘
여기 1학년도 있다 상황파악 좀 해 bird끼들아


주현
니가 언제부터 나를 후배로 생각했는데 이 일 중독자야,


예림
왜 그러는데-

그 사건의 전말은..

[ 조금 전 ]


채연
이번에 경비는 내가 맡을게!


석진
맘대로 하세요,


사나
아니 내가 총린데!


석진
그래 니가 총리야!


석진
뭐 불만있냐?


사나
돈은 총리가 걷는 거야,


사나
맨날 여행경비 쟤만 내고!

이 상황만 보면 사나가 채연을 많이 아끼는 듯 하지만,


사나
정채연 하는 거 1도 없잖아!


석진
그래서 경비라도 내라고 하잖아!

둘 다 채연을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다.


사나
너 쟤 좋아하냐?


석진
뭐? 내가?


석진
ㅋㅋㅋ 내가 쟤 싫어하면 싫어하지 좋아하진 않는데요?


사나
됐어 니랑은 대체 말이 안 통한다,

뭐 이렇게 된 것.


성우
채연이가 뭐 어때서!


석진
껑졍 커플 생낑양


예림
어?


예림
아니 잠깐-


예림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주현
그렇지!


예림
우리 여행 어디가요?


다니엘
이번엔 제주도,


예림
나이ㅆ


주현
좋았ㅆ


예림
제주도!


주현
우리가 간드아!

전교 1등이라고 별거 있는 거 아닌데 말이다.


사나
쳇,

남몰래 석진을 쏘아보는 사나였다.


석진
뭐!

남몰래라고 하기엔 많이 티났지만.


태형
예림이는 나가자!


태형
오빠랑 같이 제주도 맛집 찾아야지?


다니엘
같이 가!


예림
갑시다!

그리고 마냥 신이 난 전교 1등,


성우
채연아 괜찮아?


채연
응! ㅎㅎ


주현
허얼..

배신- 이라고 하기엔 너무 일방적인 사랑,


석진
아 니 좋다고!

타이밍 오진 뜬금포.

오늘도 엘리트클럽은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