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홋/BL] 사랑은 미친짓이다?
#06


며칠 전


이지훈
' 전원우! '


전원우
' 오랜만이네, 무슨 일이야? '


이지훈
' 나 민규랑 내일 귀국한다고. 그때 권순영이랑 같이 밥 먹기로 했어. 같이 와. '


전원우
' 어? ㄱ..그래. '


이지훈
' 내가 카톡으로 장소 보내줄게. 낼 7시까지다. '


전원우
' 어어~ '


전원우
...???


전원우
아 이 전원우 미친X아!! 뭐야.. 어떡해..??


전원우
순영이도 아는 건가..??


전원우
알면 허락할 리가 없지.. 그치..


전원우
하긴 이지훈은 헤어진 거 모르지..


전원우
어떡하지.. 어떡하지..


전원우
어휴 이 바보야.. 왜 간다고 해서..


전원우
몰라 최대한 차려입고 가자..

현재


전원우
하.. 그냥 가지말걸 그랬나..


전원우
아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전원우
' 여보세요. '


윤정한
' 원우야~~ '


전원우
' 정한이 형 왜 전화했ㅇ.. '


윤정한
' 너 소개팅 할 생각 없냐?? '


전원우
' 형 저 할 생각없.. '


윤정한
' 나 봐서라도 한 번만 갔다와.. 밥 사줄게.. '


전원우
' 아니 생각이 없ㅇ.. '


윤정한
' 이미 간다고 했는데 내가 그때 중요한 약속이 생겨서.. '


윤정한
' 니 이름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내 이름으러 가는 건데.. 한 번만.. 내 주변에 나만큼 잘생긴 애가 너밖에 없어서 그래.. '


전원우
' 형 입으로 잘생겼다 했어? '


윤정한
' 웅! '


전원우
' 아놔.. 일단 알겠어 언젠데. '


윤정한
' 이번주 토요일, 세봉카페!! '


전원우
' 알겠어. '


윤정한
' 원우야, 내가 나중에 밥 꼭 살게! '


전원우
' 그래, 끊어. '


전원우
문준휘~


문준휘
우리집에는 또 왜 들어왔냐.


전원우
나 내일 소개팅인데 뭐 입ㄱ..


문준휘
풉!! 어.. 미안..


문준휘
아니 네가 뭔 소개팅이야..??


전원우
윤정한 대타야..


문준휘
아.. 그 형이 부탁했어?


전원우
어.. 그래서 한 번만 눈 감고 딱 나갈건데 옷 뭐 입을지 네가 좀 추천 좀 해줘.


문준휘
음.. 이거 어때? 괜찮을 거 같은데.


전원우
그래, 이렇게 입고 가지 뭐. 나 간다~


문준휘
빠이~


문준휘
뭐야 권순영 넌 왜 왔어.


권순영
심심해서?


문준휘
아니 이것들이 다 집이 없나! 우리집에 다 찾아오고 난리야!!!


권순영
뭐 누가 또 왔었어?


문준휘
전원우가 내일 소개팅이라고 옷 뭐입을지 물어보고 갔ㅇ.. 아..


권순영
아.. 전원우..


권순영
그.. 내일 소개팅 한대..??


문준휘
아.. 어..


권순영
그래? 나 먼저 간다..


문준휘
어, 가..


문준휘
하.. 이 놈의 입이 문제지!


전원우
안녕하세요, 윤정한이라고 합니다.

소개팅녀
안녕하세요, ㅇㅇㅇ이에요. 듣던대로 미남이시네요ㅎㅎ


전원우
아, 네.. 감사합니다.

소개팅녀
정한 씨는 취미가 뭐에요?


전원우
책읽는 거 좋아해요. 게임도 가끔 하고요.

소개팅녀
아 그러시구나! 저도 책읽는 거 좋아하는데ㅎㅎ


전원우
ㅎㅎ.. (언제까지 있어야하는 거지..)

소개팅녀
정한 씨는 영화 뭐 좋아하세요??


전원우
저는 딱히 가리는 건 없어요ㅎㅎ

소개팅녀
아 그러면 새로 개봉한 영화 재밌다던데 볼래요?


전원우
네, 그래요..ㅎ


전원우
(하필 영화도 공포영화야.. 의도가 훤히 보이네)

소개팅녀
정한 씨는 무서운 거 잘 보나봐여.. 저는 좀 무섭네여.. 아이쿠! 놀래라..


전원우
아.. 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이 사람이 아니라 순영이와 영화를 보러 왔다면 달랐을까라는 생각.


전원우
...

그렇게 멍 때리다 보니 어느새 영화는 끝이 나있었다.

소개팅녀
정한 씨!


전원우
아, 네..

소개팅녀
영화 끝났어요, 이제 나가요.


전원우
네.


전원우
...???? 권순영..??


권순영
...

소개팅녀
정한 씨 우리 또 어디..


전원우
ㅇㅇ씨 미안한데요, 저 먼저 가봐야할 거 같아요. 오늘 즐거웠어요.

소개팅녀
원우 씨!!

오늘 연달아 3편을 올렸는데 제가 현생 때문에 연재를 언제 할지 잘 몰라서ㅠㅠㅠ한번에 올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