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는 새끼"
10_ "그냥 하라는대로 해"


그렇게 다친 윤기는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리고 여주 또한 자신도 모르게 생긴 팔의 상처로 윤기와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하여주
(다친 곳은 없냐니_ 지금 제정신인가?)

하여주
(자기는 이렇게 다쳤는데? 저번도 그렇고.. 이상한 사람이야)

한참 딴생각을 할 무렵 병원에 다다랐다.

여주와 윤기는 서둘러 병원 안으로 들어갔고, 여주는 팔을 꿰매야 했다.


전정국
대표님, 괜찮으십니까?

하여주
어, 조금 따끔한 것만 빼면


전정국
그러길래 제가 들어가지 말라고_!

하여주
쉿, 잔소리는 그만

하여주
나 지금 그런 거 들을 상황 아니다

하여주
그 경찰은_


전정국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는 중입니다

하여주
가자


전정국
움직여도 괜찮으십니까?

하여주
다리가 아니라 팔 다친 거야, 호들갑 떨지 마

여주는 정국을 안심시키고 윤기가 있는 병실로 향했다.


최유나
오빠, 괜찮아?


최유나
대체 어쩌다 그런 거야..

언제 알았는지, 윤기가 있는 병실에 유나가 찾아왔다.


민윤기
오빠 괜찮아, 한두 번 그런 것도 아니고


최유나
한두 번 그런 게 아니니까 더 싫다고!!

윤기는 걱정하는 유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민윤기
걱정해줘서 고마워, 우리 유나_ㅎ


최유나
피_ 맨날 괜찮데..

그때, 병실의 문이 열리며 여주와 정국이 들어왔다.

그에 유나는 놀랄 따름이었다.


최유나
뭐야, 당신이 왜 여기에..

하여주
다리는 괜찮으십니까


민윤기
아, 네


민윤기
뭐, 괜찮..


최유나
그쪽이 그런 거예요?

하여주
직접적이진 않지만, 어떻게 보면 그럴 수도..

짜악_

유나는 여주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여주의 뺨을 세게 때렸다.


민윤기
유나야_!


전정국
대표님?!!


전정국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최유나
당신 때문에 오빠가 저렇게 다쳤는데, 뭐 어떻게 보면 그럴 수도?


최유나
지금 장난해요?!

여주는 아무 말없이 유나를 쳐다보기만 했다.


최유나
왜 말을 안 해요?!


최유나
어떻게 사람이 표정 하나 안 변하고 그렇게 빤히 쳐다볼 수가 있어요?


최유나
양심이 있으면_?!

하여주
양심이라는 단어는 그쪽과는 아주 관련이 없어보이는데


최유나
뭐요_?

하여주
지금은 대화할 상황이 아니네요

하여주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최유나 씨가 없을 때요

하여주
그럼 쉬세요

정국은 유나를 한 번 째려보고는 나가는 여주의 뒤를 따라갔다.


민윤기
유나야, 너 방금은 너무 갔어


최유나
그래도..오빠가 이렇게 다쳤는데


최유나
얼굴색 하나 안 바뀌고 말하는 게 너무하잖아


민윤기
그래도 뺨은 때리는 게 아니지


최유나
오빤 화도 안 나?


민윤기
경찰이 해야 할 일이야


민윤기
화낼 일은 아니지


최유나
치_ 알았어..


최유나
나 일하러 가야 하니까 오빠도 푹 쉬어


최유나
이따가 연락할게_ㅎ


민윤기
그래, 잘 가고 차 조심해_ㅎ


최유나
응

유나는 시무룩해진 채 병실을 나갔다.


민윤기
하.. 뺨은 괜찮은가


전정국
대표님, 체크아웃만 하고 금방 출발하겠습니다

하여주
어


전정국
저, 하여주 환자 체크아웃하려고 왔는데요

"네, 잠시만요"

"총 25만원입니다"


전정국
네, 여기..

하여주
전비서


전정국
네?

하여주
그 경찰 것도 같이 결제해


전정국
네?


전정국
그걸 대표님이 왜..

하여주
그냥 하라는대로 해

하여주
나 때문에 다친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