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는 새끼"
5_ "그냥 여주 씨 좋아하는 사람이지_ㅎ"


다음날 아침_

어제 큰 사고도 났던 여주는 아침 일찍 나와 업무를 보고 있다.


전정국
대표님_ 커피 타왔습니다

하여주
어, 거기다 놔


전정국
괜찮으십니까?

하여주
뭐가


전정국
어제 사고 나셨는데 쉬지도 않으시고, 이렇게 일찍 나와서 일하시는 거요

하여주
나 다친 데 없다니까

하여주
그리고 일할 게 산더미라 이렇게 안 하면 다 하지도 못해


전정국
그래도 너무 힘드시면 쉬세요, 걱정됩니다

하여주
그놈에 걱정 좀 하지 마

하여주
그러다 너 일찍 늙는다

그때, 노크 소리가 들렸다.

대체 이른 아침부터 누가 찾아온 건지.

하여주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바로 지민이었다.


박지민
하대표님_ㅎ

하여주
나가봐

여주의 말에 정국이 빠르게 방을 나갔다.

하여주
지민 씨가 이른 아침부터 여긴 어쩐 일이세요?


박지민
그냥요_ㅎ

하여주
회사에 출근 안 하세요?


박지민
지금 했잖아요

하여주
여기가 언제부터 지민 씨 회사였더라_


박지민
에이, 그냥 좀 봐줘요_


박지민
나 여주 씨 보고 싶어서 다른 일 다 미루고 온 건데_

하여주
그럼 안 되죠, 어서 가세요


박지민
여주 씨, 너무 냉철하다..

하여주
정말 지민 씨는 알다가도 모르겠네요_


박지민
날 왜 몰라요


박지민
그냥 여주 씨 좋아하는 사람이지_ㅎ

저 멀리 유나에게 달려오는 윤기가 보인다.


민윤기
유나야!


최유나
오빠 왔어..?


민윤기
응, 어제 잘 잤어?


최유나
어, 뭐..ㅎ


민윤기
근데 너 표정이 왜 그래


민윤기
무슨 안 좋은 일 있었어?


최유나
그게_

유나는 어쩔 수 없이 어제 있었던 일을 모두 윤기에게 털어놨다.


민윤기
그게 정말이야_?!


최유나
응..

유나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민윤기
왜 나한테 말을 안 했어


민윤기
내가 조금이라도 도와줄 수 있는데


최유나
오빠가 걱정하는 거 싫어서..


민윤기
에구, 그랬어_?


민윤기
그래서 수리비는 얼마나 나온데?


최유나
한, 삼천..정도?


민윤기
삼천_?!


민윤기
수리비가 차 한 대 값이나 나온다고_?


최유나
응..

유나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민윤기
어제 전화한 것도 이것 때문이었어_?


최유나
어_?


최유나
어..맞아


민윤기
왜 말 안 하고


최유나
그냥_ 이건 내 일이니까..


민윤기
그래, 이건 네 일이지


민윤기
근데 말이야


최유나
어?


민윤기
이건 내 여자친구 일이잖아


최유나
오빠_ 그럼..


민윤기
이천 정도는 내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어_ㅎ


최유나
정말로_?!


민윤기
응, 내 여자친구가 힘들어하는데 당연히 도와줘야지


최유나
고마워, 오빠_!

유나는 윤기의 입에 뽀뽀를 했다.


민윤기
뭘_ 힘든 일이 있으면 그때그때 말해


민윤기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선에서 다 도와줄 테니까_ㅎ


최유나
응_!ㅎ

역시_

이럴 땐 남자친구가 있어야 된다니까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