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는 새끼"

57_ “조금은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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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하아_ 어이가 없네..

직원

왜 그러십니까, 부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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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자네도 내가 회장직을 맡기에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나?

직원

네..?

직원

전혀 아닙니다, 부화장님이 아니면 할 사람이 어딨다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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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글쎄..다들 그러네

직원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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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가식 발린 말_ 한 번만 거 하면 그 혀 못 가누게 할 거다

직원

가..가식이라뇨..!

직원

그런 거 절대 아닙니다, 부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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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나가

직원

정말 아닌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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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나가란 말 안 들리나?

직원

네..나가보겠습니다

하여주

*일은 잘 마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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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어젠 잘 들어갔어?

하여주

*그럼_ 전 비서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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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 오늘은 못 들를 것 같은데, 괜찮아?

하여주

*괜찮아

하여주

*이렇게 목소리만 들어도 좋은걸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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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도 그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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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바빠도 틈틈이 연락할게

하여주

*알았어_ 수고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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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도_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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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민윤기 씨 못 오신답니까

하여주

일이 바쁜가 봐, 우리도 얼른 회사로 출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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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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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하..이게 대체

김 박사

아무래도,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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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마음의 준비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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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고칠 생각을 먼저 해야지?!

김 박사

저희로서는 최선을 다하는 중입니다..

김 박사

부회장님과 아가씨께도 말씀해두시는 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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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최선이란 말은 다 고치고 나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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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엄마

그런 말은 다신 하지 말라고요

김 박사

알겠습니다..사모님

하여주

하아_ 힘드네

그때, 아버지 주치의에게서 전화가 왔고_

하여주

*하여줍니다

김 박사

*안녕하십니까, 아가씨

김 박사

*회장님 주치의 되는 사람입니다

하여주

*네, 무슨 일이시죠

김 박사

*지금 회장님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십니다

김 박사

*사모님께선 말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아무리 그래도 말씀은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하여주

*상태가..얼마나 안 좋은 거죠?

김 박사

*조만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여주

*그 정도로..상태가 안 좋은가요?

김 박사

*예_ 부회장님께도 막 말씀드리고 전화하는 참입니다

하여주

*하성운은 뭐래요

김 박사

*많이 충격받으신 듯합니다

하여주

*그렇겠죠..

하여주

*알겠습니다_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 박사

*네..

전화를 끊은 여주의 표정은 어딘가 많이 착잡해 보였지.

언제까지나 내 발목을 잡을 것 같던 아버지가 오늘내일하는 신세가 돼 버렸다니_

하여주

하아..전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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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대표님

하여주

저번에 그랬지_ 내가 무슨 선택을 하든 상관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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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렇습니다

하여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여주

회장이란 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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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대표님이라면 하실 수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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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이 회사도 밑바닥부터 키우신 거잖아요

하여주

하아_ 항상 제멋대로지

하여주

버리는 것도 다시 데려오는 것도_

하여주

마음이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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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네가 여긴 웬일이야..

하여주

일 끝나고 할 일도 없고 그래서

하여주

그러는 넌 왜 여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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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오늘 아버지 주치의한테 전화 왔어

하여주

그거 나한테도 왔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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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래서 넌 어떡할 건데

하여주

이사회는 나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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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진심이냐?

하여주

내 말이 진심 아니었던 적 있어?

하여주

그리고_ 이사회도 진심으로 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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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갑자기 마음이 바뀐 이유는_

하여주

글쎄, 그냥 심경의 변화라고 해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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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알겠더라..

하여주

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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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네가 왜 그렇게 역겹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지, 이제야 알겠어

하여주

그걸 이제야 알면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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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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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조금은 미안하다..

하여주

뭐..?

미안하다는 성운의 말에 당황하는 여주지_ 성운이 이렇게 나올 성격은 전혀 못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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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난 두 번은 말 안 해

하여주

오래 살고 볼 일이네_ 네 입에서 그런 말도 나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