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는 새끼"

6_ "이 돈, 내 돈 맞으니까"

하여주

그게 무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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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아직도 눈치 못 챘어요?

하여주

그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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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여주 씨 눈치 너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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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내가 그동안 티를 얼마나 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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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하긴, 여주 씨는 일하느라 그런 거 신경 쓸 시간 없겠죠..?

지민이 시무룩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하여주

그렇긴 하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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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좀 쉬면 안 돼요?

하여주

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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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번 주말에 나랑 같이 놀러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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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이러다가 여주 씨 일병으로 잘못될 것 같아요

하여주

어딜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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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음_ 재밌는데요!ㅎ

지민이 신나는 표정으로 말하자, 이내 피식 웃는 여주였다.

윤기는 평소와 다르게 얼굴에 시름을 가득 안고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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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뭔 일 있었냐?

그에 석진이 윤기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하지만, 윤기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석진은 더 큰 소리로 윤기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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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민윤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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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 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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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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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이 새끼는 뭔 생각을 하고 있길래 불러도 반응이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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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_

윤기는 깊은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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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야, 웬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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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나 돈 좀 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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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 이렇게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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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얼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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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오백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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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오백이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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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 사고 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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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 내가 아니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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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네 여자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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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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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넌 돈도 없는데 여자친구한테 돈을 빌려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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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니, 내가 돈을 빌려주고 나면 생활할 돈이 좀 쪼들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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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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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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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참나, 계좌로 보낼게

윤기가 석진을 격하게 끌어안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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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고맙다, 친구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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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됐거든,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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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돈은 천천히 갚아도 되니까 걱정하지는 말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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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역시 친구를 잘 둬야 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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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알았으면 나한테 좀 잘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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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당연하지_ 여자 소개해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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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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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음_ 난 아담한 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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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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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돈 들어왔다_ㅎ

윤기가 유나의 계좌로 이천만 원을 송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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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역시 남자친구를 잘 둬야 한다니까_ㅎ

유나는 경찰서에서 준 명함으로 여주 변호사에게 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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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최유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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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제가 돈을 다 모아서, 어디로 보내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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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대표님

하여주

왜 그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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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변호사님께 연락이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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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최유나 씨가 벌써 돈을 다 모았답니다

하여주

벌써_?

하여주

나한텐 돈 없다고 그렇게 사정사정 기더니

하여주

알았어, 나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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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여주

피곤해..

정국이 대표실을 나가자, 여주는 의자에 기대 잠시 눈을 감았다.

하여주

신기하네, 돈 없다는 사람이_

하여주

삼천만 원이 대체 어디서 솟았는지

유나는 여주와 만나기 위해 카페에 나왔다.

물론, 그 옆에는 여주의 변호사도 있었다.

그때, 카페 문이 열리고 여주와 정국이 들어왔다.

"오셨습니까, 앉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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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돈 다 보냈으니까 된 거 맞죠?

하여주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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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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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그럼 전 이만

하여주

그 전에, 제가 물어볼 게 하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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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뭐죠_?

하여주

경찰서에서만 해도 돈 없다고 좀 봐달라고 하던 사람이,

하여주

어떻게 며칠 만에 이렇게 삼천만 원을 가져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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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그게 무슨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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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그럼 내가 이 돈을 이상한데서_!

하여주

그렇게 생각한 적 없는데요, 그냥 궁금해서지

하여주

그렇게 말한다는 건 본인이 찔린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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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허_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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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생사람 잡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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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나

이 돈, 내 돈 맞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