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없는 새끼"
특별편 4


윤기가 여주의 정식 경호원으로 출근한 첫날이 밝아왔고_

하여주
윤기 씨_ 잘 부탁해요ㅎ


민윤기
당연하죠_!ㅎ


민윤기
얼른 들어가서 일 봐요ㅎ

하여주
윤기 씨는 안 들어와요?


민윤기
그거야..


전정국
사무실 안에 저와 둘 밖에 없을 테니 밖에서 수상한 사람이 들어오는지 살펴주면 됩니다


민윤기
맞아요..ㅎ

하여주
그렇구나..

시무룩한 표정을 지은 여주에 윤기가 두 손으로 여주의 볼을 잡고_ 눈을 맞췄다.

하여주
에_?


민윤기
이따 점심 같이 먹을까요_ 우리?ㅎ

하여주
조..좋아요!ㅎ

부끄러움에 귀를 약간 붉힌 여주가 해맑게 대답했다.


민윤기
그럼 이따가 봐요_ㅎ

하여주
네_ㅎ


전정국
그럼 수고하시죠


민윤기
네

여주와 정국이 사무실로 들어갔고_ 윤기는 사무 실 문 앞에서 뒷짐을 지고 서 있었다.


민윤기
귀여워..ㅎ

아까 여주의 표정이 자꾸 떠올랐던 건지_ 자꾸 실실 웃는 윤기였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_

점심시간이 오기 1시간 전 쯤,

누군가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민윤기
누구지..

그 사람은 다름 아닌,


박지민
또 뭡니까_ 당신은

지민이었다.


민윤기
무슨 일로 찾아오셨죠


박지민
내가 먼저 물어봤잖아요_ 왜 여기 있냐고


민윤기
하 여주 대표님 전담 경호원입니다


박지민
허_ㅋ


박지민
진짜 가지가지하네

윤기를 지나치고 안으로 들어가려 하는 지민를 윤기가 한쪽 팔로 막았다.


박지민
뭐야


민윤기
무슨 일로 찾아오셨냐고요


박지민
그런 걸 내가 너한테 일일이 다 말해야 하냐?


민윤기
전 하 여주 대표님 경호원이라고요

지민이 윤기의 팔을 쳐냈고_


박지민
매번 이렇게 만났는데, 몰랐나 보지_?ㅋ


민윤기
뭐요?


박지민
그러니까..


민윤기
들어가지 마시죠


박지민
자꾸 선 넘는다


민윤기
선을 넘는 건 그쪽입니다


민윤기
대표님이 얼마나 불편해하시는지 모르시나보네요


박지민
비키라고


민윤기
대표님은 지금 업무 중이십니다_ 나중에 오시죠


박지민
이게..!

두 사람의 언성이 높아져서였는지, 사무실 안에서 정국과 여주가 나왔다.

하여주
무슨 일..

하여주
박 대표님...?


박지민
여주 씨_ㅎ


전정국
대표님, 일단은 들어가 계세요


전정국
여긴 저희가..

하여주
괜찮아..

하여주
무슨..일이세요..?ㅎ


박지민
오늘 같이 점심 먹을까 하고요_ㅎ

하여주
점심..이요?


박지민
네_ㅎ

하여주
저..그...


박지민
왜요_ 오늘 점심에 약속이라도..


민윤기
있습니다_ 약속


박지민
당신한테..


민윤기
저랑 같이 점심 먹기로_

윤기의 말에 지민의 눈썹이 들썩였다.


박지민
그게 진짜예요?

하여주
네..맞아요


박지민
하..


박지민
알겠어요_ 나중엔 연락을 하고 와야겠네요_ㅎ

하여주
..네..


민윤기
이만 가주시죠

지민은 윤기를 노려보고는 자리를 떠났다.

하여주
하아_

긴장했던 여주가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이자_

윤기가 여주를 잡아주었다.


민윤기
괜찮아요..?

하여주
네..좀 긴장해서..ㅎ


민윤기
우리 점심 먹으러 갈까요?ㅎ

하여주
네_!ㅎ


민윤기
여주 씨_

하여주
네?


민윤기
여주 씬 그 박 대표라는 사람 안 찾아왔으면 좋겠지 않아요?

하여주
그건 그런데..

하여주
어쩔 수 없잖아요..어떻게 막을 방법이..


민윤기
막을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하여주
뭔데요..?


민윤기
우리 사귈까요_?

하여주
_?!

사귀자는 윤기의 말에 물컵을 들고 있던 여주가 컵을 놓힐 뻔 했다.

하여주
그..그게..//


민윤기
우리 사귀어요, 나 진짜 여주 씨가 너무 좋아요..ㅎ

하여주
아니..그게..//


민윤기
나 여주 씨 처음 봤을 때 , 저 한 눈에 반했었어요_ㅎ


민윤기
어때요..?


민윤기
혹시 부담스러우면..

하여주
조_ 좋아요ㅎ


민윤기
정말요_?!

부끄럼을 많이 타는 여주는 그저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끄덕였다.


민윤기
너무 고마워요..!ㅎ

윤기는 기쁜 마음에 여주에게 입을 맞췄다.

하여주
뭐_ 뭐예요..//


민윤기
너무 좋아서_ㅎ


민윤기
여주가ㅎ

드디어 윤기와 여주가 사귄지 이틀 째 되는 날_!

하여주
우리 같이 사무실 들어가면 안 돼...?

말을 놓기로 한 둘이었다.


민윤기
에이_ 그건 안 되죠, 대표님ㅎ

하여주
피..


민윤기
대신에_

쪽_

하여주
뭐야..//


민윤기
이따 쉬는 시간에 놀러갈게_ㅎ

하여주
웅!ㅎ

하여주
쉬는 시간만 기다려야겠다_ㅎ


민윤기
에구_ 귀여워ㅎ

여주가 사무실로 들어갔고_

윤기는 매 쉬는 시간이 오기를 기다렸다.

여주 얼굴이 너무 보고 싶었으니까_ㅎ

얼마나 지났을까_ 어제와 같은 구둣소리가 났고


민윤기
그 남자다

역시나_ 지민이었다.


민윤기
오늘은 또 무슨 일입니까


박지민
경계 좀 풀지_ 오늘은 일 때문에 온 건데


민윤기
그런가요


박지민
그럼_


민윤기
그 전에_ 할 말이 있는데


박지민
그게 뭐죠


민윤기
혹여나 하 여주 대표님한테 찝쩍거릴 생각은 하지 마세요


박지민
찝쩍...?


박지민
지금 말 다 했ㅇ_


민윤기
대표님이랑 저_


민윤기
사귀는 사입니다


박지민
뭐..야?


민윤기
그러니까 임자있는 여자한테 찝쩍거리지 말라고요_

지민은 화를 내지도 못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런 지민을 보며 비웃은 윤기였다.

그렇게 일이 모두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_

하여주
윤기야


민윤기
응?

하여주
아까 박 대표님이랑 무슨 일 있었어?


민윤기
왜?

하여주
아니..박 대표님이 좀 불편해 보였어가지고..

하여주
평소엔 막 뭐라고 했는데_ 오늘은 그러지도 않았고..


민윤기
아_ 그거 때문에?

하여주
응..

하여주
역시 뭔 일 있었던 거지..?


민윤기
뭐..


민윤기
그냥 우리 사귄다라고 밖에 말 안 했는데?

하여주
뭐어..?

하여주
그걸..말했단 말이야..?


민윤기
응_ 그래야 박 대표가 너한테 안 찝쩍거리지

하여주
아..


민윤기
그냥 말하지 말 걸 그랬나..?

하여주
아니_!

하여주
완전 괜찮아, 고마워_ㅎ

여주가 운전하는 윤기의 볼에 뽀뽀를 했다.


민윤기
여주야

하여주
응?


민윤기
오늘 우리 집에서..


민윤기
라면 먹고 갈래_?ㅎ

다음 편에선 엡소로 만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