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변!
#1


멋지게 양복을 차려입은 남자가 빌딩을 나선다

머리도 올백으로 넘기고 멋진 신사같지만 실은 거의 한달만에 로펌에서 나와 퇴근을 하는 거였다

덕분에 머리도 기름져 넘기기만해도 모양이 유지되 올백이지만 멀리서 보면 왁싱으로 해놓은듯 했다


전정국
"아..눈부셔. 한 한달정도 됬나..."

그 남자는 시계를 보고 생각에 잠겼다


전정국
'지금 시간이면 집에 가서 샤워는 할 수 있겠어'

샤워를 한 남자는 아까보다 더 멋져 보였다

'빨리 가야 겠는데..촉박하네'

그렇게 생각하고 그남자는 차를 타고 다시 출근을 했다. 집에온지 30분만에

법원에 차를 세우고 가려는데 누가 남자를 불렀다


김남준
"어이! 전변! 같이가세!"

역시.. 오늘 나와 붙게된 김남준 검사다

남자는 김남준 검사가 주차를 하는 사이 무시하고 갔다

엘리베이터를 타려 하자 김검이 다급하게 부른다


김남준
"같이갑시다!"

태우고 싶지않아 닫힘버튼을 열심히 눌렀지만 발이 먼저였다

어쩔 수 없이 같이 타게 됬다


김남준
"전변은 그러니까 사내에 친구가 없는걸세"

대답하고 싶지않아 침묵하고 있었다


김남준
"사내에서 자네 별명이 뭔줄 아나? 똘변이네. 똘!변!"


김남준
"왜 그런줄 아나?"


전정국
"알고싶지 않습니다. 알 필요도 없고요."

내 별명인데 왜 내가 모르겠는가.. 아무리 아싸여도 들어올건 들어오게 되어있다


김남준
"바로 그런 성격 때문이네. 자네가 좀더 살갑게만 대하면 좋으련만.."

그때 6층에 도착했고 나는 그 말을 무시하고 내렸다

하지만 그도 같은 소송이라 계속 같이 갔다


김남준
"아니면 나와 친구가 되지 않겠나?"


전정국
"...하...소송 앞두고 그게 할말입니까? 상대편과 어떠한 감정도 가지지 말아야 이기는 겁니다."


전정국
"동정심으로 망하는걸 제가 몇번을 봤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하십시오."

그리곤 대기실로 들어가 버렸다


김남준
"허... 저러다 나중에 죽고 조문 오는사람 한명도 없으면 어쩌려고..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