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주인공인 여주와 지민이는 첫 만남부터 꼬여버린다. 지민이는 여주를 만나 어떤 이상한 할머니와 부딪히고 이상한 일을 겪게 되는데...

너의 real voice

ep.5 재밌는 후배

여주는 아윤이를 잘 둘러대고 옥상으로 향했다.

어...어이쿠? 문이 세게 닫혔네...? 내가 절대 그런거 아니다;;

지민이는 놀랐지만 자존심 때문에 안 놀란척하고 넘어간다.

내가 느끼기에 너는 왠지 남이 들리지 않는 내 생각이 들린다는 생각이 들거든?

우연이라 쳐도 너무 안 맞더라고

지민이는 여주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 한 번 떠보기로 생각한다.

당...연하지! 내가 왜 그럼 거짓말을 하겠어...

여주는 장난을 치며 반응하는 지민이를 보며 웃다가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정색을 하며 얼굴을 굳힌다.

여주의 갑작스런 표정변화에 지민이도 조금 당황한듯 물어본다.

종소리를 들은 두 사람은 잠시 마주보더니

여주와 지민이가 같이 뛰면서 여주가 지민이에게 물어본다.

야...허억...너는 수업도 잘...헉...안 듣는 것 같던데...헥...왜 뛰냐...?

수학쌤은 예외라고...! 늦으면 망하는 거야....!

그럼 넌...! 공부도 잘할 것 같은데...왜 뛰냐...?

니가 뛰어서...헥...나도 왠지 뛰어야 할 것 같았거든....헥...

여주야...왜 이렇게 늦었어...그래도 쌤이 아직 안 오셔서 다행이다...!

나는 괜찮아졌어~나야 뭐 친구들이랑 매일 뛰니까?ㅎ

여주와 지민이는 자기자리에 앉는다.

아윤이 옆자리가 여주자리, 지민이 자리는 아윤이의 뒷 자리다.

뭐야...나만 빼고 둘만 벌써 말을 편히 하네...ㅠ

(울먹) 어디갔다 온거야...나도 같이 가고 싶었는데...!

할 말이 있어서 잠깐 옥상에 갔다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