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체포합니다 S2

당신을 체포합니다 14

김석진 [경정]

태형이랑 정국이는 어때 뭐 좀 풀려?

김태형 [경장]

못해요 이거 서버 절대 못 뚫어

전정국 [순경]

일단 국회의원 조사부터 하죠 뭐라도 좀 알고 있지 않을까요

김태형 [경장]

이거 한번에 터트릴 생각 아니면 공개수사로 바꾸죠

김태형 [경장]

짜피 K조직 새끼들도 다 알텐데

정호석 [경사]

아직 공개수사 하기엔 일러

정호석 [경사]

국회의원들이 타격을 입을 거 같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김남준 [경사]

우리 편하자고 공개하면 여론은 어떨 거 같냐

김남준 [경사]

이번에 놓치면 우리 다같이 옷 벗어야할걸

김석진 [경정]

해외로 튀면 어디로 가는지도 봐야하고

탁-

민윤기 [경감]

도망가도 일본이야

박지민 [경장]

뭐에요 왜 이렇게 뛰었는데

김남준 [경사]

일본이요?

민윤기 [경감]

마약이 일본에서 만들어졌어

민윤기 [경감]

놓치면 위에 올려서라도 일본 쫓아가야지

김석진 [경정]

그럼 그때 공개로 돌리자

김석진 [경정]

그럼 국회의원도 타격 받을거고

김여주 [순경]

이번에 강남 클럽에서 약파티 한 거 귀하디 귀한 국회의원 자녀분들이잖아요

김석진 [경정]

그래?

마약반에서 준 파일을 들어올리며 웃었다

김여주 [순경]

짠 마약반에서 잡은거래요

김여주 [순경]

근데 윗선에서 쉬쉬하는지 공개도 못하고 그냥 집행유예 선고

김여주 [순경]

같이 터트리면 좋을 거 같아서요

김태형 [경장]

야씨 잘했다!! 진짜 우리가 막내 하나는 기깔나게 뽑았다니까아!!

전정국 [순경]

잘했다 진짜 야 잘했어!!

정호석 [경사]

이제 장부만 잡으면 끝나요

김여주 [순경]

선배 근데요.. 서 내 사건 말인데요..

민윤기 [경감]

어

김여주 [순경]

좀 이상하지 않아요?

민윤기 [경감]

뭐가

김여주 [순경]

아까 봤던 강하늘 순경이요

김여주 [순경]

범행 끊긴 날부터 오늘까지 계속 우리 팀 근처 돌잖아요

따악-!

김여주 [순경]

아 아파요!!

김석진 [경정]

야 인마 정신차려

김석진 [경정]

너 가서 좀 자야겠다 이 새끼 또라이아냐

김여주 [순경]

아 왜요!! 그럴 법 하잖아요!!

민윤기 [경감]

이 새끼가

민윤기 [경감]

아직 신입이야 위치도 잘 모르는데 그렇게 이리저리 1팀맘 노린다고?

김여주 [순경]

그건 또 그러네..

김석진 [경정]

잘 들어

김석진 [경정]

태형이 지민이 정국이 1조

김석진 [경정]

남준이 호석이 2조

김석진 [경정]

나 포함 나머지는 3조

김석진 [경정]

이렇게 움직여

김여주 [순경]

네

김경사님 정경사님은 새벽에 터진 칼부림 사건에 가셨고

박경장님 김경장님 전순경님은 사이버 수사대 2차 회의에 들어가셨다

민윤기 [경감]

저 담배 하나만

민윤기 [경감]

형님도 한 대 하고 오실래요

김석진 [경정]

됐어 그럼 막내 어쩌고

민윤기 [경감]

와 그럼 나는? 나도 혼자 가는데? 이러면 나 진짜 서운해?

빠악-!!

민윤기 [경감]

아악!! 아 왜요!!

김석진 [경정]

밖은 사람 많잖아

김여주 [순경]

그냥 같이 가요 아무도 없는데 뭐하러 오겠어요

민윤기 [경감]

어이 비흡연자

김석진 [경정]

피식-] 그래 비흡연자

김여주 [순경]

왜요 이 흡연자들아

민윤기 [경감]

저쪽으로 가 담배냄새 나

김여주 [순경]

그럼 들어가는 게 훨씬 나아요

김석진 [경정]

뭐래 들어가는게 더 위험해

김여주 [순경]

근데 나는 진짜 강순경 맞는 거 같아요

김석진 [경정]

또 그 얘기야?

김여주 [순경]

느낌이 그렇다니까

민윤기 [경감]

경찰이 일반인을 찌르는 사건은 봤어도

민윤기 [경감]

경찰이 경찰을 찌르는 건 못봤어

김여주 [순경]

갸웃-] 그런가..

역할

김형사님!! 서장님 호출이래요!!

김여주 [순경]

휙-] 엥? 나??

역할

네!! 빨리요!!!

민윤기 [경감]

빨리 가 빨리

김남준 [경사]

어디가냐?

김여주 [순경]

서장님 호출이요!!

김남준 [경사]

어야 빨리 가라

김남준 [경사]

서장님 계시니까 괜찮겠지?

정호석 [경사]

야 지금 몇시냐

정호석 [경사]

오늘 3시부터 서장님 출장이신데

김남준 [경사]

2시 40분이야 아직 계시겠다

정호석 [경사]

괜찮겠지

정호석 [경사]

3시 지나고 안나오면 바로 서장실 올라가자

성동일 [서장]

어 왔냐

김여주 [순경]

왜 부르셨어요?

성동일 [서장]

이전에 자료 하나 하라고 했는데 기억 나

김여주 [순경]

네 오늘 출장이시라고 들어서 내일 오시면 드리려고 했어요

성동일 [서장]

요즘 바쁘다고 들었는데 괜히 힘 빼지 말고 두고 나가

성동일 [서장]

그리고 이 서류

탁-

성동일 [서장]

지금 하고 있는 사건에 꽤 도움이 될거야

성동일 [서장]

조카가 다치지 않으면 하는 마음보다는 아끼는 팀이기도 하니까 그래

성동일 [서장]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서 더 그렇고

성동일 [서장]

잘 이용해서 터트려봐

김여주 [순경]

서장님..

성동일 [서장]

서류는 가져다놓고

김여주 [순경]

네!! 감사합니다!!

성동일 [서장]

먼저 간다

오전 2:55

김여주 [순경]

됐다 됐어

김여주 [순경]

팀장님한테 전화ㄹ,

짤랑-

푸욱-

김여주 [순경]

허윽-] 뭐ㅇ,..

복부에 깊게 칼을 맞았다

그래도 죽을 힘을 다해서 저 사람이 쓰고 있던 모자를 잡아 끌어내렸다

“우리 애들 자꾸 들쑤시고 다니길래 처리하려했는데..”

강하늘

“얼굴을 들켜버렸네.”

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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