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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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

갑자기 그게 무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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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

오빠 하숙집 나왔어??? 거기 좋다고 그랬잖아

수영

목아야 오빠가 방 새로 얻을 동안만..... 그동안만 오빠가 신세좀 지자 이유는 묻지 말고 응??

평소 오빠와 사이가 좋았던 터라 같이 사는것에 대한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어딘가 초조해 보이는 오빠의 모습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오빠가 하숙집을 나와 목아의 집으로 왔다

평소 밝고 자상했던 오빠였는데.... 어딘가 불안해 보이고 전보다 어두워진 모습에 목아도 걱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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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

오빠;; 요즘 밥도 잘 안먹고;; 어디 아파??

수영

아니야..... 오늘이 몇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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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

오늘 3월 7일 왜?

수영

아니!! 음력으로!!

갑작스레 소리를 지르는 오빠의 모습에 깜짝놀란 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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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

아....어..... 2월 13일;;;

수영

(중얼거리며) 이틀....이틀뒤면 알 수 있어..... 괜찮아.....괜찮아.....

이틀 뒤 새벽

수영

벗어났어..... 드디어 벗어났어!!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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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

(흐느끼는 소리에 잠에서 깨며) 오빠.... 울....어?

수영

흑..... 나 때문에..... 나 때문에에에 ㅠㅠ

자신의 탓이라며 오열하는 오빠를 다독일수 밖에 없었다

한참 뒤 수영이가 어렵게 꺼낸 이야기는 하숙집에 대한 이야기......

보름이면 동물로 변해 있었던...... 사람의 기억을 가진 상황에서 동물의 먹이를 도저히 먹지 못해 사람의 음식을 먹고 탈이났던......

그 곳을 벗어나기 위해 다른사람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저주에서 벗어 났지만 미안함에 괴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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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

오빠... 나 거기 갔다왔어 하숙집....

수영

(움찔) 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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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아

내가 잘 챙겨줄께 걱정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