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tre saisons
épisode 32


(예린시점)


정예린
.....

정말 그냥 무작정 뛰쳐나왔다

예원이의 얼굴을 똑바로 볼 자신이 없었고,

그토록 보고싶어 했지만 막상 만나니 좋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정예린
하아....

그냥 한숨만 나왔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무작정 걸어다녔다

내 마음이 안정될 때까지...


정예린
.....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여긴... 4년 전... 나와 예원이가 만난 마지막 장소인데....

발걸음은 왜 날 이곳으로 이끌었을까..?


정예린
하아....

띠링--

폰에서 울리는 소리에 나는 폰을 열었다.

폰을 열자 자동으로 갤러리가 열어졌고 예원이의 사진이 보였다.


정예린
분명.. 다 지웠는데..

삭제버튼을 누르려고 할때.. 예원이에게 딱 한 번의 기회를 주기로 생각했다.



정예린
김예원......


정예린
너가 싫은게 아니야.. 단지 밉고 답답한거지.. 나한테 미안하다고만 하니까..


정예린
너가 통보없이 그래서.. 4년동안 미칠것 같았는데.. 죽을거 같이 힘들었는데.. 너가 아무렇지도 않게 나를 찾아온것도 너무 미운거뿐이지..


정예린
그리고 계속 이대로 지냈다가는 서로 힘들어지니까.. 내가 참고 기다릴게.. 너가 나에게 용서를 구할때까지..


정예린
너가 나한테... 뭐가 미안한지.. 왜 못말해준건지... 왜 연락 한 통 없었는지 그것만 말해줘도 되니까..먼저 다가와줘... 이미 상황이 이렇게 되서 내가 다가갈수도 없으니까...

...


정예린
ㅎㅎ..

예원이한테는 짜증내고.. 한 장 남은 예원이 사진에게 말하는 내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웃겼다..

내가 말이 심했을지라도 .. 예원이가 나에게 준 상처들이 너무.. 많았기에 어쩔수 없는일 이라고 생각했다.


정예린
....

예원이 생각이 또 나서 그런지 머리가 지끈거렸다..

은비언니한테도.. 전에 상담사에게도 말은 못했다.. 예원이 생각만 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토할것 같았다..

물론 상담하고 아주 조금 나아진것 같긴 했지만.. 예원이라는 이름자체가 나에게는 힘들었다.


정예린
하....

서늘한 가을에 반팔만 입고 나와서 그런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갑자기 추워지고 서러워졌다..


정예린
흐으....

예원이를 보면 행복해질줄만 생각했었는데...

해도 지고.. 바람도 세졌다..


정예린
다.. 갔겠지...?

집에 들어왔을때는 언니밖에 없었다

언니는 거실에 있었지만 나에게 아무말도 건내지 않았다..


정예린
....

최근들어 내가.. 나같지 않았다..

예원이를 볼 생각을 하니까 .. 또 머리가 깨질것 같았다..


정예린
으으..

이번주만 4번째이다.. 예원이 생각을 하다가 머리가 깨질것 같은게..


정예린
도대체 왜 이렇지..?

그래도 머리가 너무 아파서 약을 찾으러 거실로 나갔다


정예린
후....


정은비
진정됬어..?


정예린
언니... 진통제.. 있어..?


정은비
갑자기 왜?


정예린
하아...

언니는 이해 못할거야.. 내가 예원이 때문에 얼마나 힘든지..


정예린
...머리

입도 떨렸다..

그냥 몸에 힘이 다 빠지는 기분이였다

예원아...나 이제 어떻게 할까...?

ep32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