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itié et amour
Épisode 40



그 일이 있고 난 뒤 나름대로 잠잠해졌다.

아마 선아도 이젠 자신의 편도 없고,

여주를 건드리면 태형과 정국에게 당할걸 알기에 포기한 것 같다.


한여주
..안녕.


전정국
응, 안녕.

이 둘이 연애할 때 자주 온 학교 앞 놀이터.

전 남친과 여친 사이여서인지 서로 어색함의 기류가 흘렀다.


한여주
..오랜만이다.


전정국
그러게, 이 놀이터도 오랜만이네.

한여주
그..있잖아.

한여주
..너무 고마워.


전정국
..어?

한여주
소은이한테 사과 받으면서 너 얘기도 들었어.

한여주
저번에..선아한테 한 얘기까지.

한여주
너 말 덕분에 선아도 귀찮게 안 구는거 같아.


전정국
..그렇다면 다행이네.


전정국
..근데,


전정국
그럼 내가 아직 너 못 있었다는 것도 들었겠네?

한여주
..어쩌다보니.


전정국
너무 신경쓰지마.


전정국
나 이제 정말 소은이 좋아하고 연애하면서 너 잊을거야.


전정국
그러니까 너는 김태형이랑 예쁜 연애해.


한여주
끄덕))..태형이랑 잘 사귈게.

한여주
너도 소은이랑 오래 가고.

한여주
그리고..너무 욕심일 수는 있지만, 너랑 친구로 남고 싶어.

한여주
이젠 정말 다 훑어버리고 처음처럼 친구로 지내고 싶어.


전정국
..원한다면.


전정국
너만 괜찮다면 그렇게 하자.

어제 소은이에게 전화가 왔었다.

옛정 때문에 받았는데 소은은 그저 사과만했다.

소은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얘기를 해주는데 거기서 딱 생각나는 건,

소은과 정국은 멀리서라도 내 편으로 남아 있어줬다.

그래서 소은의 사과는 당연히 받았고,

정국에겐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리고 친구로 남고 싶었다.

정국도 덤덤하게 받아주며 우리의 사이를 완벽히 정리했다.




김태형
..주야, 어디갔다 왔어.

한여주
아..그냥 밖에 나갔다 왔지.

한여주
근데 넌 집에 언제갈거야?

한여주
너 한달 넘게 내 집에서 먹고 자고 한거 알아, 몰라?


김태형
너 집이 내 집이고, 내 집이 너 집이지.


김태형
그보다 말 돌리지 말고, 진짜 뭐했어.


김태형
너 눈 보면 무슨 좋지도 안 좋지도 않은 일이 있었던거 같은데?


한여주
..김태형 눈치 아직 살아있네.

한여주
그냥 정국이 만나고 왔어.


김태형
..뭐?

한여주
내가 지금 윤선아한테 괴롭힘 안 당하고 학교 생활하게 해준게 정국이 덕분이였어.

한여주
그래서 그냥 고맙다고 하고 친구로 지내자고 얘기했지.

한여주
다행이도 정국이도 친구로 지내자고 했고.

내 집인 마냥 여주를 기다리고 있던 태형.

사랑의 힘인건지 눈치가 쑥쑥 자라고 있어서 여주 눈만 보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짐작하는 수준이다.

솔직히 태형이 입장에선 정국이 좋은 애가 아니라서 마냥 여주한테 들은 얘기가 좋지만은 않았지만,

한 편으론 사랑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행복해한다는게 나도 좋았다.



김태형
..다행이네ㅎ


김태형
우리 주, 다 컸다 그치?

한여주
..뭐래.


김태형
이제 우정도 사랑도 나름 잘 정리된거 같네.

한여주
끄덕))..그래서 행복해ㅎ


김태형
우리 여주, 드디어 행복해져서 다행이다.


김태형
우리 이제는 더 행복해져보자.


김태형
그때동안 힘들었던 거, 다 사라질 만큼.


김태형
내가 그렇게 만들어줄게.

"행복하게만 살게 해줄게."

눈팅 금지

요즘 댓도 많이 안 달리고 응원도 많이 적어서 생각보다 더 빨리 완결하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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