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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ie 3 Épisode 2


박혜정
.....

박혜정
'과거의 나 뒤져라...'

선생님
혹시 도서관 봉사 할 사람 없니?

조용-

선생님
....

선생님
봉사시간 20시간인데...

박혜정
저요!!!!!

선생님
어.. 그래..ㅎㅎㅎㅎ

선생님
그럼 혜정이는 오늘 학교 끝나면 도서관 가서 2시간 동안 선생님 도와드리면 돼.

선생님
이건 10주동안 할거니까 1주일에 한번씩 수요일마다 꼭 도서관가서 사서선생님 도와줘라.

박혜정
네~^^

박혜정
하.. 재미도 없고...

박혜정
지루하기만 하고...

박혜정
뭐가 뭔지도 모르겠네...

고요-

박혜정
.....

오후 6시 30분

박혜정
.... (꼬르륵-)

박혜정
배고파...


최승철
배고파?

박혜정
...!



최승철
ㅎㅎㅎㅎㅎ


최승철
(봉지 흔들) 나가서 뭐 좀 먹고 다시 올까?

박혜정
그래ㅎㅎㅎ

박혜정
(냠냠)


최승철
맛있어?

박혜정
응! ㅎㅎㅎㅎ


최승철
천천히 먹어~ (쓰담)

박혜정
근데 나 도서관 봉사하는거 어떻게 알았어?


최승철
너네 반 애들한테 물어봤지~

박혜정
아..~ ㅎㅎㅎㅎ (뇸뇸)


최승철
체하겠다. 천천히 먹어.


최승철
음류수도 좀 마시고

박혜정
응응 ㅎㅎㅎㅎ


최승철
(턱 꾐) 잘 먹네.

박혜정
근데 우리 곧 수능이고 그런데 너 학원 안 가도 괜찮아?


최승철
오늘 쌤 편찮으셔서 수업 없대.

박혜정
아...~


최승철
나도 한 입만

박혜정
(빵 내밈)


최승철
(와앙-) ㅎㅎㅎㅎ

박혜정
돼지. 빵의 절반이 사라졌어..


최승철
헐.. 상처..ㅠ

박혜정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많이 먹어~


최승철
너나 많이 먹어. 난 그래도 석식 먹었거든?

박혜정
아.. 오늘 석식 맛 없던데..


최승철
너가 편식 심해서 그런거야.

박혜정
칫..


최승철
(쓰담) 얼른 봉사 끝내고 집 가자. 데려다줄게.

박혜정
응ㅎㅎㅎㅎㅎ

엄마
승철 아빠, 우리 더이상 이러면 안될거 같아..

아저씨
무슨 소리야?

엄마
혜정이가 눈치 챈 거 같아.

엄마
안 그래도 똘똘한 아이라 더 빨리 챈 거 같은데..

아저씨
설마..

아저씨
우리가 얼마나 조심했는데

엄마
혜정이 작년부터 우리 관계 눈치 챈 거 같아.

엄마
나 더이상 이런 식으로 애들 못 속이겠어.

엄마
양심에도 찔리고.. 무엇보다 애들도 예쁘게 잘 사귀는데 우리가 이러면..

아저씨
혜정 엄마.

아저씨
우린 애당초 이런 관계가 된 것부터 서로 양심 버린거야. 그러니까 4년째 이러고 있잖아.

엄마
그래도..!

엄마
우리 여기서 더 발전할 수도 없고..

엄마
그러니까 그만두자..

아저씨
이제와서 왜 이래..

엄마
진짜 이거 애들한테 할 짓 못되고 나중에 진짜 걸리기라도 한다면...

엄마
그땐 진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서로가 서로한테 상처를 주고, 애들도 상처를 받게될거야.

엄마
그러니까...

아저씨
어차피 우린 출장이라는 변명으로 잘 만나왔잖아.

아저씨
평생 그러면 돼.

아저씨
그러니까..

엄마
(피함) 나 먼저 들어가볼게

엄마
.... 나 생각 정리 좀 하고 그러고 연락 줄게.. 승철 아빠..

탁-!

아저씨
하..! 뻔뻔하군. 누가 보면 나만 쓰레기인 줄 알겠어.